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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기관 차도 아닌 인도쪽, 배출가스 시민건강 헤쳐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21일
ⓒ 경북문화신문

 



자동차 배기관을 인도쪽이 아닌 차도쪽으로 설계해 배출가스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토해양부령‘자동차안전기준에관한규칙 제37조’에는 자동차 배기관(머플러)의 개구(열림)방향에 대한 규정은 있으나, 설치위치에 대한 규정은 전혀 없다.하지만, 현재 운행 중인 대부분의 자동차 배기관은 차도쪽(왼쪽)이 아닌, 인도쪽(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보행자 및 승차대기 시민들은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각종 유해물질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배기관의 위치결정은 자동차 제작 시, 주유구의 위치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이는 자동차연료로 인한 차량의 화재예방 등의 이유로 배기관(머플러)의 방향을 통상 주유구와 반대방향에 설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 르노삼성 자동차는 그동안 주유구가 차량의 왼쪽에 위치한 일본 제작사들과 기술제휴한 경우가 많아 배기관을 오른쪽에 배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GM대우와 르노삼성의 일부 SUV차량은 주유구가 오른쪽에 위치한 미국, 프랑스와 함께 기술을 개발한 관계로 배기관은 차도쪽인 왼쪽에 위치해 있다.


자동차가 운행 중 배출하는 주요 배출가스인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질소산화물(NOx), 입자상물질(PM), 이산화탄소(CO2) 이산화황(SO2) 등은 인체에 호흡기질환 및 신경성장애 등을 유발함은 물론, 탄화수소(HC) 와 질소산화물(NOx) 등은 광학반응에 의해 오존(O₃)을 발생시키고 있다.


또 입자상물질(PM)은 호흡기질환, 기관지염발생 등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어 자동차배출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CO2), 이산화질소(N2O) 등은 지구온난화 및 오존층파괴, 아황산가스(SOx), 질소산화물(NOx) 성분은 산성비 등의 중대한 환경오염 유발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항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은 자동차 배기관 설계 시, 배기가스로 인한 인체유해 여부보다는 일방적 편의차원에서 조수석(오른쪽)쪽에 배기관을 설치하고 있다.특히, 자동차와 보행자들이 우측통행을 실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배기관(머플러)위치가 차도쪽인 왼쪽에 위치해야 바람직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형자동차 및 일부 고급차의 경우도 미관이나 소음저감을 이유로 배기관을 차량 양쪽에 설치한 이른바‘듀얼 머플러’적용 역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제작사들은 자동차 판매에만 매달리지 말고 유해물질에 직접 노출된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차량 설계 시 배기관의 위치변경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희수 국회의원은 ". 대부분의 자동차 배기관(머플러) 위치는 오른쪽, 즉 인도 쪽에 위치해있다"면서 "운행 중 자동차가 내뿜는 주요 배출가스만 보더라도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입자상물질,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대다수인 만큼 이러한 유해 배기가스로부터 시민들이 직접 노출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과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또 " 보행자나 승차대기 시민들의 건강을 고려, 제작사들을 계도하고 설득해 각종 차량설계 시, 배기관을 인도에서 먼 운전석 쪽에 설치하는 것에 대한 기준마련 등을 관계기관과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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