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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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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술자 : 이성구(대한곱창 본부장)
▣ 채록, 각색자 : 현일고등학교 2학년 박소영, 은정민
향토사대중화사업을 올해로 두 번째 하게 되었다. 1학년 때 해 본 경험이 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인터뷰하기 전부터 긴장되고 설레는 건 마찬가지였다. 개학 전에 원고를 제출하기 위해서 여름 방학 중에 인터뷰를 계획하였지만, 대한곱창 본부장님의 바쁘신 일정 때문에 몇 번이나 연기되었다. 드디어 8월 무더운 여름날 오후 4시쯤에 대한곱창 이성구 본부장님을 만나기로 약속했다. 대한곱창 본점을 찾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선산터미널에서 내려 읍내 쪽으로 쭉 걸어 들어가 파리바게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선산 대한곱창’본점에 도착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이성구 본부장님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연세가 지긋한 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은 분이어서 깜짝 놀랐다. 음~,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랄까? 무척이나 편안한 인상을 가지신 분이셨다. 가게 안에는 본부장님의 어린 딸이 놀고 있어서 우리의 인터뷰는 가정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선뜻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곱창을 좋아해서 이 주제를 골라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곱창의 유래라고 할까요, 역사에 대해 아시는 대로 말씀해 주세요.”.......
▒▒ 선산의 명물, 대한곱창 <후기> ▒▒

▣ 박소영 (현일고등학교 2학년 3반)
작년 1학년 때 재미있게 활동을 하여 올해도 향토사대중화사업에 참가하게 되었다. 향토사 대중화 사업을 맡게 된 것도 벌써 2번째가 되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처럼 설레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 긴장도 되었다. 작년에 ‘환상의 콤비’였던 정민이와 같은 조가 되어 무척 기뻤다. 정민이와 내가 맡은 주제는 ‘우리 고장에 있는 전통 있는 음식점’을 조사하고 알리는 것이었다.
우리 고장에 유명한 것은 곱창이다. 여러 종류의 곱창이 있지만, 우리 고장에는 선상곱창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조사하게 되었다.
이 음식점은 내가 잘 알고 있으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이곳을 찾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선산곱창 대표님을 만나 뵙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다. 대표님이 워낙 전국에 체인점도 많이 갖고 계시고 하다 보니 너무 바쁘셔서 연락이 원활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대표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5분 정도 기다리니 대표님이 오셨다. 대표님은 생각보다 너무 젊으신 분이라서 깜짝 놀랬다. 우리의 생각에 대표님은 50~60대의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분이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 이제 드디어 인터뷰가 시작되는 건가 했더니, 대표님께서 ‘오늘은 내가 목이 쉬고 지금 질문에 답변하기에 어려운 질문도 있으니 내가 메일로 보내주면 안 되냐.’라고 하셨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서 당황하였지만, 학교 지도 선생님께 전화로 여쭈어 보니 상관없다고 하셔서 정민이와 나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대표님과 우리는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며 인터뷰를 했다. 대표님과의 메일을 주고받은 후 원고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원고를 다 쓰고 이렇게 후기를 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기분이 들었고 뿌듯하다.
이번의 향토사 대중화 사업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같이 고생한 정민이한테도 고맙고 메일로 열심히 답변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나에게 이런 기회를 더 준 구미문화원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 은정민 (현일고등학교 2학년 3반)
작년 1학년 때 전정중 선생님의 권유로 향토사대중화사업을 처음 하게 되었다. 평소 글쓰기를 매우 좋아했는데 직접 장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녹취록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책을 낸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 과정이 참 즐거웠다. 인터뷰를 하면서 장인이 하시는 일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좋았지만, 그 분의 인생사를 들으며 그 장인정신에 감탄하게 되고 겸허해지게 되었다. 또 단순히 질문에 답만 하는 형식적인 인터뷰가 아니라, 삶에 도움이 많이 되는 조언도 해주셔서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전정중 선생님께서 1학년 때 경험이 있으니 한 번 더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셨다. 1학년 때에 비해 2학년이 되니 아무래도 입시에 좀 부담이 되긴 했지만 여름방학을 이용하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냉큼 하겠다고 했다. 1학년 때도 나와 함께 한 파트너 소영이와 또 다시 같은 팀이 되어 사업을 하게 되었다. 기숙사여서 불편했을 텐데도 열심히 해 준 소영이에게 고맙고, 이번에도 잘 마무리 하게 되어서 기쁘다. 바쁘신데도 성실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 대한곱창 대표이신 이성구 님께 감사드린다. 자료가 부족해 몇 번이나 더 이메일을 보내 추가질문을 했는데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고 입시준비에 힘들텐데 열심히 하라고 격려까지 해주셨다.
후기를 빌어 소영이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한창 더울 때 선산까지 같이 버스타고 가서 인터뷰하고 사진 자료 때문에 많이 걸어 다녔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열심히 하자고 말해준 소영아! 너랑 또 같이하게 돼서 좋았고 고생했어.”
향토사사업을 하면서 좋은 경험도 하고 추억도 생겼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전정중 선생님과 부족한 원고를 잘 다듬어주신 성상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