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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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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입이나 잇몸, 혀나 발굽사이 등에 물집이 생기면서 전염된다. 처음 발생한 곳은 이탈리아(16세기 초)에서 다시 발생했고, 구제역은 국제수역(OIE) A급 질병으로 분류, 우리나라는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50여개 시·군에서 140여만마리 가축을 살 처분 했다고 발표를 했고, 정부는 뒤늦게 전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살 처분이란 말을 풀이하면 ‘죽여서 처리’ 한다는 뜻이다. 사람의 기준에서 보면 사형선고에 해당된다. 이번 살 처분은 구제역에 걸린 가축과 가까운 지역의 소, 돼지는 살아남지 못했다. 동물들이 생매장 당할 때 울부짖는 소리를 현장에서 목격한 한 공무원은 요즘 수면장애 후유증에 시달려 밤잠을 잘 수가 없다고 말했고, 소와 함께 살아온 농부는 ‘나도 함께 묻어 달라’고 절규했다. 뿐만 아니라 살 처분 당한 가축이 140여만마리를 넘어서면서 전국적을 적당한 매몰 장소가 부족해 2차적인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급하게 매몰한 가축 침출수가 흘러나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 시키고 있다. 또한 구제역에 대한 경험도 없는 공무원들에게 방역과 살 처분을 맡겨 처리하는 것은 역부족으로 구제역이 확산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수의사가 방문한 동네마다 구제역균이 발생한 것은 수의사 신발 등을통하여 전염된 것으로 우리나라 가축방역 수준을 극명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이번 구제역 전염으로 한국의 축산기반이 흔들리면서 재정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경희대 유성철 교수(동무랭태학)는 소는 원래 푸른 초장에서 방목하며 풀을 뜯어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돈벌이 욕심 때문에 농후사료 중심으로 공장형 좁은 축사에서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질병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뉴질랜드 같은 나라는 푸른 초장에서 방목을 하기 때문에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제역 재앙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제역 관계 전문 석, 박사를 초빙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정부당국으 비축예산(국민혈세) 1조2천억원 가운데 이미 1조원대를 사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