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아름다운 서웅범 김천시 개령면장, 세상이 감동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21일
이주여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 경북문화신문

 


살속을 파고드는 혹독한 겨울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여기에다 태어나고 자란 고국의 향수까지 문틈으로 새어들어오기 시작하면 추위는 물론 고독과도 절망적인 싸움을 해야만 한다.


이처럼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마음 속에 들여놓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마음 따스한 공직자가 세상을 감동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서웅범(56) 김천시 개령면장.


 


개령면에 거주하는 태국출신 다문화 가정의 위분카른디 코차니파(34세)는 태국에서 만난 남편을 따라 지난 2000년 김천으로 이주했다.이주 후 김천시민이 된 코차니파씨는 고령의 시어른을 모시고 열심히 생활하면서 새로운 꿈을 가꿔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위암에 걸린 남편이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2004년 사망하면서 그녀는 혼자서 시어른과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는 어려운 생활 속의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


 


이후 어려운 형편에 좌절하지 않고, 공장과 양계장 등에서 땀을 흘리며 성실히 생활해 왔지만 여건은 녹록치 않다. 이처럼 코차니파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개령면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게 하는 절차를 밟은 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게 했다. 덕택에 그녀는 기초생활 생계비 지원금과 양계장에서 틈틈이 벌어들인 일용소득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일념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그녀는 보험에 가입했고, 사랑의 봉사대 집짓기를 통해 컨테이너식 주택을 신축했다.그러나 이 때문에 재산가액 증가로 기초생활 수급자격 및 생계지원이 중지될 위기에 놓이면서 생계가 막막하게 됐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서웅범 면장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내 양천리 소재 (주)미래전자 곽청열 대표이사의 도움을 이끌어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코차니파는 “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갑작스럽게 생계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앞이 캄캄했는데, 면장님이 직접 나서서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 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 면장은 “코차니파를 비롯한 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등 우리 사회는 이미 다문화사회를 이루고 있다.”며 “더 이상 외국인들을 배타적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정당한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적․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어울려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2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 19~21일까지 열려..
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12일 개장..
㈜가람시스템 최환기 대표, 김천대에 발전기부금 200만원 기탁..
전시]단원 김홍도가 찰방을 지낸 안기역, 전시로 다시 열린다..
한나절 산책 15] 낙동강변 큰금계국을 따라서..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 음식점 모집..
상주시,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2년 연속 경북 ‘최우수상’..
박상수의 고사성어(11)]새옹지마(塞翁之馬)..
구미시, 7만5천여 필지 농지 전수조사 착수..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의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일상의 일인 듯 담담하.. 
6월의 첫 번째 금요일이다. 기자는 이른 아침..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