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행정안전부가 17일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 방안’을 시행한 가운데 구미시가 야간 시간대를 이용, 시청 앞 느티나무 60여 그루에 설치한 수만개의 작은 은하수 등을 그대로 켜놓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소망을 하나하나 담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지난 2007년부터 수목생장 휴식기인 12월부터 2월초까지 기간 동안 야간시간을 이용, 시청 앞 느티나무에 수만 개의 작은 은하수 등을 켜 왔다.
이에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전력 수급현황 및 대응방안>을 긴급 논의했고,행정안전부는 17일 후속조치로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 방안’ 시행에 들어갈 만큼 전력난은 심각한 실정이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월 10일에는 최대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따라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산하기관, 공기업 등 전 공공기관에 에너지 절약 강화 지침을 시달했다.이에따르면 모든 공공기관은 실내 난방 온도를 18℃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피크시간대(오전 11~12시, 오후 5~6시)에는 청사별로 난방기 사용을 1시간씩 중단키로 했다.
또 중식시간에는 실내조명을 소등하는 등 불필요한 전등 사용을 억제하는 한편, 승강기 운행을 평시 대비 1/2로 축소․운영키로 했고,일과시간 중에는 개인 전열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며, 낮아진 실내온도로 직원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전직원 내복 입기 운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행안부는 특히 관계기관 합동으로 각 기관의 에너지 절약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정부청사 입주기관의 에너지 사용도를 분석․공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실천을 강력히 유도해 나갈 만큼 비상을 걸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행정안전부 김일재 행정선진화기획관은 향후 “전력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력난이 보다 심각해지면 경관조명 소등조치 등 보다 강력한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한파에 따른 수요량 급증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행지침이 하달된 이후해도 계속해서 시는 시청앞 느티나무에 설치한 은하수등을 점등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상당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한파의 정도가 올해처럼 유지되거나 심각해질 경우 은하수등 점등 계획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