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돌아서면 부끄럽게 했다' 구미시의회 윤종호 의원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26일
아침 편지/ 무상급식
ⓒ 경북문화신문

 


 


윤종호 의원은 위대하다. 소중하다. 시의원이어서도 아니고, 교수 출신이어서도 아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필자를 부끄럽게 하고, 돌아설 때 눈물을 흘리게 하기 때문이다.


서러움과 슬픔 속에 씨알을 뿌리고 그 속에서 꿈을 가꾸고 꽃을 피우는 윤의원의 사회 입문 처녀작은 엿장수였다.


손가락 하나에 목숨을 걸고 트위터, 페이스북이라는 최신소통 기구를 통해 진보, 보수를 논하는 군소대형의 논객들과 그는 분명 다르다. 윤의원은 뼈로 영혼을 찍고 몸으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의원의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엿장수, 노점상을 하면서 그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썼다. 20여년 째 그는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참 이해 못할 친구다."


6대 구미시의회 개원의 첫 화두는 무상급식이었다. 그런데 윤의원은 반론을 제기했다. 삶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필자로서는 충격이었다.


그러나 그의 삶을 알면 알수록 필자는 그의 삶 속으로 끌려들어갔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말에게 물을 주지 말고 물가에 데려다 줘라"


모 복지단체장이 필자의 가슴에 안긴 일언이  문득 새삼스럽다.


"장애인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돈이지만, 더 필요한 것은 10년, 20년 그 이상의 돈이다. 사회나 국가가 그 `책임을 모두 떠 맡을 수는 없다. 그래서 장애인에 대해서는 응급복지보다는 생산적인 복지가 더 필요하다.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려고 하면 일거리를 주고, 그 일거리가 사회적으로 공인될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생산적인 복지다"


윤의원을 만날 때마다 <무상급식 절대 실천>이라는 필자의 가치관이 마치 무처럼 한겹한겹 썰려나가고 있음을 절감한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2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국가스텐
어떤 리플러 분,,, 무상급식은 지자체가 할 일이 아니라 국가가 할 일이라굽쇼? 그러면 도로공사도 관변단체보조금도 다 국가도 해줘야지요. 안그런갑쇼? 지자체가 돈이 어딨나! 앞으로 공무원 월급만 줍시다. 시의원 식비는 빼고.
01/29 13:14   삭제
내말이요
쓸데없는 행사 줄이고 애들 공평하게 밥 좀 먹이세요.
예전에 가난해서 밥 굶고 자랐어도 지금 아무 문제없다는 식의 말을 하시는분들 참 황당합니다. 예전에 우리세대가 그랬으니 지금 자라나는 애들도 그래도 된다는 한심한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그때 우리가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아픔 물려주지 말아야 합니다.
01/28 10:21   삭제
무상급식!!!
윤의원님은 존경합니다만, 급식은 일단 필요합니다. 맞벌이 등등 도시락 싸기 어려운 구조의 가정이 많은 사회탓이이고...무상급식은 예산이 수반되는데, 재정구조가 괜찮다면 솔직히 보조단체 1회성행사 몇개만 줄여도 아이들 건강 챙길수 있다고 봅니다.
01/28 10:03   삭제
동구미
옛날에 어렵게 살았던 사람은 무상급식에 반대해도 좋다는 투의 기사는 윤의원님을 외려 힘들게 만듭니다. 기자님의 정책관점에도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요. 인간미에 집중했다면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고 참신하리라는 기대를 윤의원한테 가지고 있는, 그러나 전면무상급식에 찬성하는 한 시민이 올립니다.
01/27 18:25   삭제
아이엄마
ㅋㅋ 무상급식만 나오면 댓글이 짱이네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시장님도 의원님들도 인기성 발언을 하지 마시고 진정 구미의 미래를 생각 하셔서 좋은 정책 펼쳐 주세요
잘 하십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이네 의견을 하 수 있어서
01/27 15:19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도서관, ‘토요 늘봄도서관’ 하반기 수강생 모집..
[전시]서양화가 이은희 개인전 `기억에 투영된 심상`..
경북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 명칭 ‘학교급식교육관’으로 확정..
금오시장 도시재생, 배움이 나눔으로… ‘금오행복 봉사단’ 창단..
구미상공회의소,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개최..
경북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가동..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일만 고속도로·울릉공항 등 5대 핵심사업 국비 지원 건의..
경북도, 지적재조사 16개 지구 추가 지정..
구미 산업 대전환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본격 가동..
구미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의료기관 3곳 신규 선정..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火旺之節 : 火 불 화, 旺 왕성할 왕, 之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