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평신문 제공>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에 공사 중인 미군 DRMO시설(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주한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센터 또는 폐품 처리소)이 심각한 환경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국방부는 아포읍에 토지 10만 589㎡를 28억 8000만을 들여 매입했고, 추가로 2464㎡를 약 2억 원에 매입해 놓은 상태로 올해 내 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련 김천 YMCA 환경사업부 강살리기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11일 논평을 발표하고, "김천시는 부도심인 아포읍의 아포역 넓은 평지에 전국의 미군기지에 있는 재활용품을 가져다가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시설을 유치했다"면서 "시설 운영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숱한 종류의 쓰레기와 오염피해는 김천뿐만 아니라 인접지역인 구미시까지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또 환경 오염과 관련 "다른 지역의 미군기지의 경우는 수십년 동안 사용해 온 낡은 시설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며, 신규 시설에는 그러한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자위할 것이라 아니라 미군기지 이전지역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환경재앙에 가까운 오염가능성에 대해 입을 막고 있거나 후손에게 물려 줄 지역을 더럽힐 수 있다는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인접지역인 구미의 자연과 정주여건, 건강 등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사실을 모르는 채 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명에 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시민모임은, 김천시는 환경부와 국방부등 정부와 미군 당국, 김천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가칭, 아포 DRMO의 환경위원회>를 구성, 최소한 김천시민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또 구미시에 대해 예상되는 침출수의 피해와 연관된 환경문제에 대해 김천시와 협의해 예견되는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사랑모임은 특히 아포 DRMO는 EGS 즉 주한 미군 환경관리 기준을 철저하게 지키는 지역으로서 김천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김천시에 촉구했다
DRMO시설 건립으로 국방부로부터 도로건설비 200억 원을 지원받는 아포 DRMO에는 부산 DRMO 시설에 이어 부천의 캠프마켓 DRMO 시설이 이전된다.
한편 부평지역 언론에 따르면 DRMO시설 이전이 최대 이슈인 부평구의 경우 캠프마켓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차장이 포함된 DRMO 부지 인근에서 토지와 지하수의 오염이 드러나, 해당 부지에 대한 환경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시달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