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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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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무대로 한 아파트 전문털이범이 검거됐다.
구미경찰서는 초저녁 시간대를 이용, 고급 아파트의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깨고 침입해 귀금속 등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전국을 무대로 27회에 걸쳐 1억7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6명 중 4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장물을 헐값에 사들인 혐의로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특히 피의자 오모(경기 광주,49세)씨등 8명으로부터 현금 750만원과 로렉스 금장시계등 30점을 압수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1월 18일 오후 7시경 구미시 봉곡동 H 아파트 101동 505호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파괴하고 침입, 안방 장롱에 있던 시가 9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들 일당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지난 1월 28일까지 구미를 비롯한 경기 군포, 이천, 충북 청주, 칠곡, 대구, 울산 지역에서 27회에 걸쳐 1억7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교도소에서 알게 된 선,후배사이인 피의자들은 운전 및 자금관리, 장물처분, 현장 침투조로 각자 역할을 분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더군다나 이들은 현장에서 검거되더라도 공범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변호사 선임, 구속 수감되면 생활비지원 등 속칭 ‘징역수바리’를 해주고, 범행에 사용한 옷과 신발은 그때마다 버린다는 등의 수칙을 정하기까지 했다.
특히 초저녁 시간 대를 이용, 3시간 만에 8곳의 아파트를 털고, 베란다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하는 대담함과 범행시 대포차와 대포폰, 무전기를 사용하고, 범행에 사용한 옷과 신발을 그때마다 버리는 방법으로 경찰 수사를 피해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 일당은 절취한 귀금속을 금은방과 전문 장물범에게 처분한 후 유흥비와 공범들의 영치금, 병원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전문털이범으로 판단하고 전담팀 을 편성해 설 연휴 기간 내내 서울, 경기 지역, 출장, 매복한 가운데 사건 발생 15일 만에 이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아파트 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초저녁 시간 대 경비원들이 아파트 외곽지의 순찰을 철저히 하고, 방범창을 설치하거나 전등을 켜놓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