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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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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최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구미-대구- 경산 간 대구 광역권 전철 구축사업을 비롯한 2011년 도로, 철도 등 SOC사업에 2조 277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2011년도 주요 SOC 예산>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구미로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 바로 <구미-대구- 경산간 대구 광역권 전철 구축사업>이다.
2014년 KTX가 완전 개통되고 기존 경부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추진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편의제공은 물론, 대구․경북도시간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하철 버스 등과 환승체계 구축으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구간에 광역전철이 달리게 될 경우 공단도시인 구미는 교육,문화 여건 등 삶의 질 향상을 제고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더군다나 구미-경산 구간을 90.87키로 달리게 되면 출퇴근 시간은 15분, 평소에는 20분으로 넉넉잡아 구미-대구-경산은 20분대 생활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지만 건설교통부가 이 구간에 대해 사곡역을 뺀 구미, 왜관, 대구 비산, 대구, 동대구, 경산역 등 모두 6곳만을 정차역으로 정하자, 사곡역을 정차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구미시의회와 경실련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곡역 정차문제는 지난 2009년 구미경실련이 대안성명서를 통해 “ 구미-대구 -경산 광역전철 사업이 성사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 6곳의 정차역 중 빠진 사곡역은 반드시 포함시켜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이어 김상조 의원은 지난 2009년 12월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건설도시국장을 대상으로 사곡역 활성화 대책에 대한 질의를 통해 사곡역 정차문제를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 당시, 국장은 대구광역시와 대구 도시철도 건설본부와 협의해 사곡역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2차 실시설계 용역이 임박해 오면서 김상조 의원이 18일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사곡역 정차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김의원은 <구미~대구~경산간 광역철도 개설에 따른 사곡역을 정차역으로 추가 편입토록 해야 한다>는 제하의 발언을 통해 정차역으로 포함되는 이유에 대해 사곡역을 두고 구미역까지 가야하는 등 심각한 교통불편에 시달리는데다 광역철도가 개설 될 경우에도 사곡역이 정차역에서 제외될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65년 개설된 사곡역은 개설 이후 40여 년 동안 지역발전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특히 특히, 공단지역과 연접해 위치하면서 시민과 공단 근로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구미 발전에 큰 공헌을 해 왔다.하지만, 구미역과 근접해 있다는 이유로 열차 운행회수가 점차 줄어들어 결국 1일 왕복 2회 운행에 그치면서 역세권 주변 역시 구미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모사곡동과 임오동을 비롯한 사곡역 인근에 있는 동은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으로 대형아파트와 상가가 건립돼 인구 5만 명이 넘는 대단지 주상복합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사곡역을 정차역에서 배제할 경우 이 지역 주민들은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구미역까지 가야하는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김의원은 또 사곡역 주변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해 있고, 새마을 테마파크 조성, 생가주변 공원화 사업으로 금오산 및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세계적인 관광벨트화 구축 등 주요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주목했다, 또 매년 전국에서 5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에 비추어서도 사곡역을 정차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사곡역 정차는 필수사항이라면서 정차역에 사곡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시차원의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전철화 사업은 고속전철사업이 아니라 서민편의 위주의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오태역과 봉곡역이 추가 신설,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사업 타당성 및 기본조사용역을 마친데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 주관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설계 용역 등 세부사업추진을 맡아 추진 중에 있다.
국토해양부의 2009년 7월 용역결과에 따르면 정차역은 구미~왜관~비산~대구~동대구~경산역(L=61.9㎞)으로 결정되고 이 가운데 비산역만 신설, 6개소 역에만 정차하도록 되어 있다.
정차역은 2009년 9월 공사가 시작된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만나는 역사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역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단지역과 가장 연접해 있고 주변인구 5만이 넘는 대도시인 사곡역이 1차 기본조사용역 결과에서 빠지면서 또 다른 과제를 구미시에 안겼던 것이다.
이에 앞서 구미경실련은 지난 2007년 7월 11일 '시정·의정·기업 모니터링 대안성명서' 발표를 통해 구미를 대구와 동일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은 구미-대구- 경산의 전철화로 보고, 용역비 6억원을 2008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특히 삼성·LG전자 연구개발직원 1천98명과 구미지역 4개대학(금오공대·경운대·구미1대학 한국폴리텍 구미Ⅵ대학) 교수 242명 등 1천340명을 대상으로 '대구지하철(전철)의 구미연장 찬반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301명, 97%가 찬성했고, 반대 18명, 1.4%, 유보 21명,1.6%로 나타난 자료를 바탕으로 구미-대구- 경산의 광역전철망 운행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하면서 대구 도시 철도 건설본부가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인 구미-대구- 경산을 잇는 61.85키로미터 구간에 대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광역 전철 1단계 사업인 경산-대구-구미에 이르는 구간 공사를 2014년 끝내면 김천-구미, 경산- 밀양간 2단계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광역전철은 김천- 밀양간 129.45키로미터를 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