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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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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희수 국회의원이 3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를 통해 조속한 입지선정을 통해 정치적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들어 한나라당 내 일부의원들의 발언은 영남권 민심을 크게 자극하고 있는 실정이다. 2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중 어느 한곳이라도 타당하다고 결론이 나면 그쪽에 사업이 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양쪽 다 못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2월 28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 동남권신공항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용역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김해공항을 확장하거나 건설을 유보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어 서병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일 당연석 회의를 통해 “이제는 어쩌면 객관적인 판단과 전문가적 기준에 의해서 판단하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며 신국제 공항 백지화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지난 2월 25일 한나라당 대구·경북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3월말까지 신공항 입지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최종 결론을 국민들에게 공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10월 11 국정감사에서도 "동남권신공항은 반드시 건설될 것이다. 조속한 입지선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2010년 12월 27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도 "내년 3월 신공항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대선공약인 동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 지난 달 20일 “동남권신공항 건설에 대해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법적 절차를 밟아 진행해 상반기 중에는 문제가 종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정희수 의원은 청와대와 국토해양부가 이미 동남권신공항 건설에 관해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에 여권 지도부에서 다시 동남권신공항 건설에 관해 논란을 가열시키는 것은 국가의 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의원은 특히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중국과 일본도 새로운 대규모 신규공항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조속히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례로 중국은 17조원을 투자해 142개 공항을 186개로 늘릴 계획이며, 북경(수도공항), 상해(푸동공항), 광주(바이윈공항)를 3대 대형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시안, 청두, 곤명 등의 6개 중형 허브공항을 집중 육성할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일본은 또 나리타, 하네다공항 및 간사이, 주부공항을 중심으로 공항을 개발하고 한국·중국에 대응할 수 있는 동북아지역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신규공항 건설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