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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상감기법과 순청자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14일
장영도 옛생활문화연구소 소장/본지 논설위원
ⓒ 경북문화신문

상감기법 


상감기법은 처음에는 나전칠기와 금속공예에 사용되던 기법으로서 고려사기 장인의 창의에 의해 최초로 고려 도자기에 이 기법이 응용된 것이다. 상감청자의 출현으로 고려청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 하였고 유약은 얇고 투명해져서 파르스름한 유약을 통해 상감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나게된다.고려청자는 대체로 아무 무늬도 없는 소문이거나 음각 양각 투각 퇴화 등의 무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12세기 전반기에 상감무늬가 나타난 이후에는 상감청자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진사채가 곁들여 지기도 하는 데 무늬의 소재는 연당초, 모란당초, 운학, 포류 수금 등 이다. 또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릇 모양으로는 표주박모양병 주전자. 참외모양 병,향로,탁잔,꽃병, 매병,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정병, 연적 등을 비롯하여 일상생활 용기인 대접 접시 등이 있다.고려자기는 동양 도자사에서 매우 독자적인 성격을 띠었으며 1231년 몽고의 칩입 이후부터 쇠퇴하여 조선 초기의 분청사기로 계승되어진다.


청자


11세기경 이 시대에 송나라의 도자기는 그 정교·치밀함과 의장(意匠)의 세련됨이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해 있었다. 이 무렵 거의 40년간 왕위에 있었던 문종(文宗)은 현명한 왕으로 송나라의 문물과 직접적이고 폭넓게 접촉하여,고려문화 진작(振作)의 새 기운을 불러일으켰다.


이것이 고려자기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당시에 제작된 자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시에 제작되어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을 보면, 양각(陽刻)·음각(陰刻), 또는 무늬가 없는 소문(素文)의 순청자(純靑瓷)·퇴화문청자(堆花文靑瓷)·회청자(繪靑瓷)·철회백자(鐵繪白瓷) 등이 있다.


소문 순청자는 그릇 표면이나 안에 장식 없이 청자유약만 발라서 구운 것이다.


그것이 너무 단조롭고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 때문인지, 당초문·인동문 등을 선으로 파서 장식한 것이 음각 순청자이며, 더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하여 문양을 도도록하게 부각(浮刻)한 것이 양각 순청자이다. 순청자는 상감이나 다른 물질에 의한 장식무늬가 들어가지 않는 청자를 말한다.음각,양각,투각기법으로 장식된 청자들과 동,식물 등을 모방해 만든 상형청자 등도 여기에 속하며 이러한 순청자는 고려시대 초기부터 점차로 세련되어 12세기초에는 그 정점에 이르며 12세기 중엽이후 상감청자가 만들어지는 때에도 꾸준히 제작되었다.그 절정기인 12세기 초 중기의 순청자는 바탕흙이 매우 정선되었으며 유약속에 작은 기포가 가득차 있어 반투명하며 이러한 유약과 바탕흙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표면이 비취색이라고도 일컫는 청록색을 띠며 유약에는 빙렬이 없다. 또 경직된 윤곽선을 지닌 중국 고동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부드러운 선을 띠는 단정한 고려적인 형태를 나타내게 된다.


12세기의 고려자기 전기는 순청자시대였고, 후기부터 상감청자시대에 들어간다. 1123년(인종 1)에 송나라의 국신사(國信使)를 수행해온 서긍(徐兢)이 쓴 《고려도경(高麗圖經)》에 당시의 청자를 묘사한 글이 나온다. “도준(陶尊), 도기의 푸른 빛깔을 고려인은 비색(翡色)이라고 하며, 근년의 만듦새는 솜씨가 좋고 빛깔도 더욱 좋아졌다.


술그릇의 형상은 오리 같으며, 위에 작은 뚜껑이 있는 것이 연꽃에 엎드린 오리의 형태를 하고 있다“ “도로(陶爐), 즉 사자 모양을 한 향로 역시 비색이며, 위에 쭈그리고 있는 짐승이 있고, 아래에는 앙련화(仰蓮花:위로 향한 연꽃)가 있어서 그것을 받치고 있다.


여러 기물들 가운데 이 물건이 가장 정절(精絶)하고, 그 나머지는 월주(越州)의 고비색(古秘色)이나 여주(汝州)의 청자와 유사하다”. 서해안의 태안반도 대섬 해저에서 출토된 발우,주전자,향로,벼루 등 특수한 기종이 많이 출토되었는데 이 가운데 청자 참외모양 주전자 2점 가운데 1점은 청자항 안에 짚으로 감싸 넣은채 발견이 되었다.. 주전자의 몸체는 참외처럼 일정한 골이 있는 타원모양이고, 손잡이 윗부분은 뚜껑과 연결할 수 있도록 꼭지모양 고리가 있다. 청자 발우의 발견당시 사진,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던 도중 청자를 끌고 온 쭈꾸미를 발견 하여. 이것이 토대가 되어 이곳의 수중 고려청자 발견이 이루어졌다. 발우는 고려시대 불교문화와 청자의 수요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되었다.


발우는 모두 167점이며, 2점에서 3-4점씩 세트로 가지런히 포개진 채 발견되었다.


1982년 강진에서 이색실험이 있었다. 요업공학과 교수들이 청자조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만든 유약과 강진 도예공들이 개발한 자연 유약 중 어느 것을 사용해 만든 청자가 더 아름다운 색을 내는가를 비교하자는 것이다.


 


장영도 옛생활문화연구소 소장/본지 논설위원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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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사골동품갤러리
석류4개로만들어진주전자입니다.그리고석루나무가지에잎사귀가있고맨위의석류는하얀점표시를8점아래각각15개씩있습니다.주전자손잡이위에는도룡용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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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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