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칼럼/습지는 보존되어야 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22일
심정규 경북도의회 의원
ⓒ 경북문화신문

 


영남의 젖줄이며 대한민국 최대의 강인 낙동강이 홍수와 환경오염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몸살을 앓으면서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전개되고 있는 것은 현세대만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매우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잘 아는 바와 같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되풀이되는 홍수와 가뭄을 막기 위한 치수대책임과 동시에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도농발전 그리고 문화, 관광, 레포츠를 포괄하는 친환경 녹색 국가프로젝트로서 그 당위성은 매우 크다 하겠다.


그러나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전개과정에 있어 환경보전이냐? 를 두고 일부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낙동강 내 생태우수지역에 대하여 인간의 인위적인 간섭을 차단하고 생물의 다양성이 상실되는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상주 공검지 등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특히 해평 습지의 경우 철새 도래시기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하거나 소음을 유발하지 않는 공사만 시행토록 한 바 있다.


또한 모래밭이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하도준설 시 저수로에 자연스러운 생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 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소규모 습지도 소멸되는 일이 없도록 습지의 30% 이상을 조각(patch)형태로 보존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4대강사업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 받는 도내습지는 17곳이며, 훼손면적은 524만㎡로 전체 1,864만㎡의 28.1%에 이르고 있다.


특히 안동 검암 습지 같은 경우 훼손되는 습지가 전체 면적의 42.3%에 이르는 등 30%이상 훼손되는 곳이 모두 5곳에 이르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또 낙동강 해평 습지의 경우 일대의 자연환경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특히 재두루미가 월동하던 해평 습지 19km 상류인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앞 낙동강 변 갈대숲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으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 이후에도 해평 습지 일대가 계속 재두루미 월동지로 남을지 여부는 공사가 끝나는 올겨울을 지나봐야 판명될 것으로 보여 진다.


더군다나 해평 습지는 안동의 구담습지와 더불어 4대강 하천습지 중 습지모습을 원형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10대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하지만 향후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할 계획 임에도 전체 면적 중 습지 훼손이 28.5%에 이르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진정 성공할 수 있으려면 자연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한 습지는 철저히 보전하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낙동강 사업구간에 있어 습지지역 훼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준설 사업의 최소화와 생태계조사와 오염원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보전정책과 개발정책이 함께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도내 습지는 모두 212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국가 습지보전 사업 관리단이 지난 2009년 파악한 4대강 수계 하천습지 47개소에는 경북지역 낙동강유역에 모두 7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서 안동의 구담습지와 구미의 해평 습지는 습지보호지역 또는 람사르 습지 보전지구로 추가 지정 후보지로 될 만큼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 습지 중 환경부가 지정하는 내륙습지, 국토해양부가 지정하는 해양습지로 지정된 곳은 한 곳도 없으며 경북도가 지정하는 습지마저 한 곳 조차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라 불릴 만큼 그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것은 습지가 수많은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면서 생물다양성유지와 수질 정화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습지가 없는 자연은 죽음을 말하기 때문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보존되어야 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2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반정규
아이구~ 이 화상 또또또...방가방가 ㅎㅎㅎ
03/23 11:02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