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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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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창에 학교폭력을 검색하면 여러 피해자 가족들의 사연과 댓글이 있다. 댓글중 일부를 소개하면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학교폭력으로 아이가 죽었는데 그 아이를 죽인 가해자는 미성년자라 처벌도 안받고 나중에는 신분 세탁하고 변호사까지 되었다고 하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가정 파탄이 났는데 가해자는 떳떳하게 살고 있는 건 정의가 아니라며 꼭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아무 죄책감없이 범죄를 저지른 애들이 무방비하게 어떤 법적 테두리도 없이 다시 학교라는 집단 사회에 있게함은 제2 제3의 피해아이들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댓글도 있었고 또 어떤 이는 피의자의 인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 하면서 직접 피해를 당해봐야 공감을 할 것이라며 피의자나 피해자가 어떻게 모두 똑같은 보호를 받을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맞아 본 사람은 아픈 것을 알고 잃어버린 사람은 없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억울하게 불가피하게 한순간의 실수로 가해자가 된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지사 보호해야 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아닌 고의적 악의적으로 피해를 주고 법의 허용되는 테두리에서 보호받고 처벌에서 제외된다면 뭔가가 문제가 있기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처벌만 능사가 아니란 것도 모두 알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갱생의 기회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기회를 달라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런 기회를 역이용하여 계속 악행을 거듭한다면 재생의 기회를 준 보람도 없고 다시 제2의 피해를 양성할수도 있어 기회를 제공할 때 신경 써야한다.
관련기관에서는 선도의 목적으로 되도록 강력한 처벌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가해 학생의 교육만으로 제2의 피해를 예방한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하는 대체교육 수료도 그렇지만 재사회 복귀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준과 처벌기준을 정하는 것도 정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정말 힘들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학교폭력이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서 다시 나타나면 더 큰일이다. 가끔 언론에서 부모를 살해하고 유기하는 소식과 행인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하는 소식 등을 접할 수 있는데 그 사소한 시비를 살펴보면 부모의 야단에 못참거나 인터넷 게임을 못하게 해서이거나 기분나빠서등인데 초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먼저라 생각한다
왜 이러한 일이 생기는지는 개인의 성향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에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요즈음은 교육지상주의라고 하지만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부실과 가정에서의 대화부족 및 가족간의 시간과 친구들과의 노는 시간이 부족해서 서로간의 배려를 배울 틈이 없어서 그렇지 않은가 싶다 그러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배려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이가 들고 학년이 올라가니 약한 학생을 괴롭히고 서로가 자기 주장만 하게 되는 것이고 자신과 뜻이 맞지 않으면 다 적이 되고 싸우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피해자는 피해를 당하고도 부모와의 대화시간 즉 화목한 허심탄회한 정다운 시간을 가질수 없어 혼자 생각하게 되고 비관 및 방치되고 학교에서는 진학과 성적에 매달리고 당사자들이 좋게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또는 감당이 안되어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방치하면 안된다
얼마전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다. 초등 저학년때 왕따를 당해 본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 반대로 왕따를 시켰던 아이를 도리어 왕따를 해 선생님한테 훈계를 받게 되었다. 이일을 바로 알게된 고학년이 되어 반대로 왕따를 한 아이의 엄마는 아이에게 적절한 야단과 지도를 하여 이제는 모두가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같이 왕따에 동참했던 아이들도 옛날보다 더 잘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왕따를 하는 아이들로 소문이 날까봐 부모들이 조심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따돌림을 당해본 아이가 다시 남을 따돌리게 되고 한번 따돌려 본 아이는 결국 자기도 따돌림을 당한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보호자나 선생님이 아이들을 교육할때 참고 할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이 들며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가정에서는 엄마아빠가 이러한 사례를 아이들에게 필히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네 어릴때는 서로 싸우고 나면 그 다음날 서로 밋밋하고 껄끄러운 것으로 끝났었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인터넷 영향인지 영화 언론 탓인지 복수란 말을 공공연히 한다
아이들은 복수란 말의 뜻과 어떠한 경우에 해야하는 것인지 알고 행동 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문제가 발생해서 아이들의 싸움이 있으면 선생님이나 보호자가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책을 모색해 주어야 한다. 선생님이 아니면 그 부모가 당사자를 친하게 지낼수 있는 길을 찾아줘야 아이들이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며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 그 문제가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이나 목격학생들은 서로간에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기를 주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경찰이 신성한 교육기관에 들어가 수사한다고 하면 어느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는다. 경찰서 파출소 문은 주 야간 항상 개방되어 있다. 그리고 부모는 항상 나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이다. 주저와 망설임, 보복이 두려워 쉬쉬한다면 나 이외의 다른 아이까지 피해자가 된다는 것을 주지하고 부모 형제 선생님 학교폭력센타 그리고 경찰에 적극 협조를 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아이에게도 앞의 사례를 설명했더니 자신이 그런 처지에 당했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그것을 설명하고 바로 잡는데 이틀이 걸렸다. 나의 어린 시절과 가상 얘기까지 꺼내 가면서 말이다. 어린아이들의 인성이 완성되는데는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린다 . 그러므로 미리미리 초등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어릴때 학교문제 친구문제에 대해서는 사례를 들어가며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고쳐나가기를 권장한다
김 수 철(의성경찰서 안평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