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말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청정 구미>를 지킨 이동 통제 초소가 지난 3월 25일 철거됐다.지난 해 11월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지 116일만이다.
이 기간 중에는 공무원 3천 480명, 농축협직원 1천80명, 축산농가 1천80명, 인부사역 1만 6008명 등 연인원 2만 1648명이 동원됐다.
특히 공무원들의 주경야독형 근무를 하면서 구제역 차단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초소 운영 기간 중 성금은 6백3십만원에 이르렀고, 물품의 경우 컵라면 485박스, 음료수 110박스, 빵과 떡 73박스, 방한복 93착, 과일 43박스, 생수 159박스등 초소 근무자를 위한 물품지원도 줄을 이었다.
시는 또 이 기간 중 구제역 차단을 위해 27억2천5백만원을 집행하기도 했다.
현재 구미시에는 소가 1천 929호에 3만 9629두, 돼지가 36호에 4만 7804두,기타가 70호에 1천76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시는 3월25일 구제역 이동 통제 초소를 모두 철거했지만, 축산 농가 위주의 집중 차단 방역으로 전환, 만일의 경우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또 관내 소,돼지 모든 두수에 대해 2회에 걸쳐 예방 접종을 완료한 시는 앞으로 송아지 및 자돈을 대상으로 추가 예방 접종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6개월 후인 8월 중순 경 소돼지 등 모든 두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향후 구제역 발생에 대비, 방역상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구제역 예방 접종 인력 및 예산의 절대부족은 이번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야기된 최대의 문제였다. 따라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구제역에 대비, 충분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 구제역 차단 방역 및 예방 접종 교육 및 홍보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선행하고, 평소에도 예방접종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농가 방역 및 소독을 독려토록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구제역 초소 운영에 따른 교통사고등 민원 발생과 도로 파손 역시 대비해야 할 사안이다. 이와함께 겨울철 혹한기 방역으로 소독기계 동파및 도로결빙에 따른 어려움도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구제역 이동통제초소 철거 현황
▶1차 철거 8개소(3.3) ▷9통제소(고아읍 외예리, 김천 아포경계) ▷12통제소(옥성면 태봉리, 상주 공성경계) ▷19통제소(장천면 오로리, 군위 군위읍경계) ▷20통제소(장천면 명곡리, 군위 효령경계) ▷21통제소(장천면 신장리, 칠곡 가산경계) ▷22통제소(장천면 상장리, 신국도 출구)
▶2차 철거 3개소(3.11) ▷16통제소(도개면 다곡리, 군위 소보경계) ▷17통제소(해평면 도문리, 군위 소보경계) ▷18통제소(산동면 송산리, 군위 소보경계)
▶3차 철거 9개소(3.15) ▷4통제소(도개면 용산리, 상주경계) ▷5통제소(도개면 용산리, 의성경계) ▷6통제소 장천면 상장리, 칠곡경계) ▷7통제소(장천면 상장리, 칠곡경계) ▷8통제소(선산읍 습례리, 김천 감문경계) ▷10통제소(무을면 원리, 김천 감문경계) ▷11통제소(무을면 안곡리, 상주 공성경계) ▷14통제소(옥성면 구봉리, 상주 낙동경계) ▷23통제소(선주원남동, 김천 아포경계)
▶4차 철거 3개소(3.25) ▷1통제소(구미 IC) ▷2통제소(남구미 IC) ▷3통제소(선산 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