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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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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학교 상록학교 이야기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학교로 지정된 기관으로 올해 3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55명의 위탁생 중 30명이 꿈에 그리던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대안학교(교장 정태하) 어린이는 대부분 가정에서 소외되고 정규 학교에서 퇴출된 부정적 학생들로 사랑과 정(情)에 굶주려 눈빛이 어두운 아이들로서 말 못할 증오심에 가득 차 있으며 각종 청소년 범죄의 주인공 노릇하는 위기 촉발의 청소년이 대부분이다.
담배를 피운다고, 또한 선생님에게 반항한다고, 학우들과 싸운다고, 학우들의 금품을 갈취한다는 이유 등으로 학교로부터 부적응 학생들이다. 희대의 신창원이 907일 간의 탈주 기록을 통해 이 세상을 향해 외친다. 나를 붙잡기 위해 수천 명의 인력동원과 수십억 원대의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나 같은 사람이 세상에 나오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신창원은 초등학교 시절 가난 때문에 학비를 내지 못하자 담임선생으로부터 부모 없는 자식이라며 온갖 수모와 멸시를 당했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그로 인해 어릴 때부터 가슴에 증오와 미움이 가득 차 있었음 이 세상을 마치 복수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이나 최근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대안학교 정 교장은 졸업생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첫째, 부모님의 존재가 싫고, 둘째, 학교 선생님이 싫고, 셋째, 가정에는 부모님이 매일 부부싸움을 하고 이혼 얘기 때문에 싫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에서는 조그만 잘못에도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강제전학을 강요하는 학교가 싫다고 했다.
이 사회는 한 번의 실수자를 마치 한 건 적발 건수에 목말라하는 사람처럼 경찰관들이 범죄예방보다 처벌에 혈안을 하고 있는 이 사회가 싫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가냘픈 몸으로 대항하지 못하고 밤늦도록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세상을 향해 원망하고 저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 5명이 학교에서 퇴출을 당해 대안학교에 찾아왔다. 부모님까지도 분을 삭이지 못해 항변을 틀어 놓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 학생들이 계속 찾아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정 교장은 말했다. 졸업식장에는 국회의원, 시장, 경찰서장, 도시의원 모두 참석하지 않는 초라한 졸업식 이지만 마음만은 남부럽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이라고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은 눈물을 흘리며 자랑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여러분 내일을 위해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