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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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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미수 허목선생이 학포 이상좌가 그린 불화묵초에 쓴 발문이다. 이상좌는 천인출신의 화공으로 인물화는 신묘하며, 불화는 천고의 절화였으며 귀신의 묘경에 들어갔다고 격찬하였다. 그는 산수화와 인물화를 잘 그렸고 중종의 특명으로 도화서의 벼슬자리를 받고, 중종대왕의 초상화를 그렸다. 작품에 송하보월도, 한강조어도(漢江釣魚圖)등이 있다.
-학포(學圃) 이상좌(李上佐)의 불화묵초(佛畫墨草)발문-
전주인(全州人) 이상좌(李上佐)는 천인(賤人) 출신의 화공이다. 묵화(墨畫)로 그린 불화 6첩(帖)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를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俁)가 그림을 좋아하여 구해 가졌다. 그림이 종이의 앞뒤로 그려져 있으니 모두 12폭이다.
우리 중종ㆍ명종 이전에 그림으로 유명한 사람을 말하면 고인(顧仁)과 안견(安堅)은 산수(山水)를 잘 그렸고, 이상좌(李上佐)의 인물화는 신묘하다고 일컬어졌다. 이 늙은이도 이상좌(李上佐)가 먹으로 그린 불화를 얻었는데 거의 천고의 절화(絶畫)였으니, 귀신의 묘경(妙境)에 들어가지 않고서야 어찌 이와 같을 수 있으랴. 백 대 뒤라도 반드시 이 그림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사랑할 줄 알 것이다.
1671년(현종 12) 8월 2일에 미수(眉叟) 허목(許穆)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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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목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