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4분기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2/4분기 79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기준치 100을 상회해 온 구미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10분기만에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경기방향성이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8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지역 내 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로 나타났다.
구미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4분기(97), 4/4분기(74), 2009년 1/4분기(43), 2/4분기(79)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으나 2009년 3/4분기부터 2011년 3/4분기까지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100을 상회하며 경기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경기전망 실적치는 75, 4/4분기 전망치는 87로 나타나 올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3/4분기 실적치는 당초 5월에 조사한 3/4분기 전망치 117보다 무려 4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따라 세계경기 하락으로 예상만큼 구미제조업체 체감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올 4/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1개사(32.3%)로 경기 호전을 예상한 업체 19개사(19.8%) 보다 월등히 높았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6개사(47.9)%였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4/4분기 중 생산량수준 감소(95), 생산설비가동률 하락(96), 매출액 감소(90), 판매가격 인하(86), 재고량 축소(84), 원자재구입가격 상승(60), 영업이익 감소(75), 설비투자 증가(104), 자금사정 악화(80) 등으로 나타나 설비투자를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특히 미국 더블딥 위기 우려 및 유럽재정 위기 등으로 대외여건(80), 대내여건(88)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4/4분기 구미제조업체 기업경기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3/4분기 중 실적치는 전기․전자 96, 기계․금속 72, 섬유․화학 71, 기타 50으로 집계되어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또 4/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87, 기계․금속 108, 섬유․화학 81, 기타 58을 기록하며, 기계금속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3/4분기 실적치는 대기업(78), 중소기업(74)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고, 4/4분기 중에도 대기업(78), 중소기업(88)로 경기 하락국면을 예상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 올 상반기까지 구미공단 체감경기는 훈훈한 열기가 지속됐지만 하반기 중에는 미국 더블딥위기 우려, 유럽재정위기, 중국긴축정책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체감경기가 10분기만에 방향성이 꺾여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또 " IT업종의 경우 세계 수요회복세가 약한데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판매단가가 하락했고, 원부자재 가격은 점차 상승해 채산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다 재고물량 확대로 가동률이 하락, 수출물량이 탄력적으로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 올해에는 한-EU FTA가 발효됐고, 한-미FTA도 조속히 비준이 통과된다면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섬유, 전자 제품 수출이 보다 늘어날 수 있고 수입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 기업의 물류비절감을 위한 새로운 철도컨테이너 야적장 신설과 지방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인프라 구축과 지방기업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