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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민에게 희망을 더하는 곳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0일(토) 14:06
2000년대 이후 농업은 WTO, FTA 등 개방화의 요구가 밀려드는 국제 질서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 제대로 된 농업 정책은 물론 정부와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아 버리고 있는 실정으로까지 치달았다. 그럼에도 전국의 각 시도 지자체 사이에서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자는 프로젝트가 넘쳐났다.

ⓒ 경북문화신문
수많은 투자들과 농민의 땀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실 속에서 경상북도에서 ‘땅이 희망이다, 미래에는 식량전쟁이다’라는 인식 아래 말로만 하는 교육, 농정가가 아닌 현장학습을 주로 하는 실질적 농업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프로제트가 진행됐다. 이러한 목표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경북농민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였다.

2007년 3월, 1년 단위 15개 과정으로 시작한 사관학교는 13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60개 과정에 1,883명이 수강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사관학교를 거쳐 간 수료생만 17,663명에 이른다.

농어업에 희망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청년, 창농, 유통, 첨단기술, 교육으로 활기찬 미래 농어촌을 연다는 비전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핵심리더 3만명 육성과 2022년까지 청년 농업인 2천명 육성, 농업 플랫폼 구축은 더 이상 전략이 아니라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사관학교는 조남월 학교장을 비롯 교육, 평가 행정을 총괄하는 본부장,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교육운영팀, 청년, 창농, 유통, 마케팅 교육을 담당하는 미래인재팀, 교육평가 및 기획 성과분석을 관리하는 성과관리팀, 기관운영, 행정관리, 예산 회계를 운영하는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되어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를 거쳐 간 교장들은 제1대 박순보, 2대 김승태 학교장에 이어 제3대 조남월 학교장이 재임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농민사관학교는 1년 단위이며 마이스터 대학은 2년으로 편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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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교육네트워크에는 교육협력기관으로 구미대학교 등 20개 대학 및 연구소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은 60개로 나뉜다. 2019년 교육과정 현황을 살펴보면 청년 창농 부문 6개 과정에 238명, 유통마케팅 9개 과정 319명, 농촌융복합산업 11개 과정 441명, 농축산첨단실용기술 22개 과정 630명 그리고 경북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12개 과정에 255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성은 경북 전체에 퍼져있는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등 20여개 교육협력기관에서 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전문 교수진을 비롯한 선배들인 이미 수료한 연합회원들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학습하는 참 교육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돌보는 업무와 희망이 교육이 되어 이어지니 농업교육과 플랫폼 구축은 이미 자기의 진짜 업무가 된 것이다. 이러한 수강생들이다 보니 당연히 저비용 고효율의 교육, 눈동자가 살아있는 수강생들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비결로 연결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3만 달러 시대를 맞이했다. 그리고 우리 곁에는 발전하는 중국과 대한민국의 농산물을 좋아하는 일본이 있다. 즉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엄청난 시장이 생겨났으며, 농산물이 제값 받는 시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4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농업이 중요한 일자리로 거듭나고 있다. 물론 농업은 근면과 성실 그리고 육체적 힘이 든다는 것은 기본적 사실이다. 그러나 스마트 농법 등의 개발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경상도 크기와 비슷한 네덜란드는 미국 다음으로 농산품 수출이 많은 나라이다. 농가 수입은 그 나라 국민소득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선진 투자기법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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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월 학교장은 “하늘에는 공군사관학교, 바다에는 해군사관학교, 땅에는 육군사관학교, 경북농업인에게는 농민사관학교가 있다. 금년 2월 28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합동개강식 이후 60개 과정의 미래 농업전문가들이 각 과정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 교육은 현장교육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일이 바로 교육이 되다보니 수강생들의 집중력이 아주 높다. 또한 직접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다 보니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아이디어 뱅크가 되어 그 아이디어를 전파 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농업은 천하의 큰 근본이다. 미래의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경북,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데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앞장서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임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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