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일반

구미시 예비 문화도시 지정 또 탈락...네번째 도전 실패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02일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탈락하면서 4번째 도전에서 실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2월 29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심의를 거쳐 권역별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자 총 13곳을 선정 발표했다. 경상권은 1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안동과 진주, 통영시가 최종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경기 안성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강원 속초시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경남 통영시 △전남 순천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이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3년간(2025~2027년) 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 등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2000만명이 동네문화공간 2만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에 '대한민국 문화산단 구미'를 비전으로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구미’를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지난 2018년과 2021년, 2022년 3차례 도전에서 실패한 데 이어 네번째 도전인 이번 공모에서 예비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전담부서인 문화도시 TF팀을 구성하고, 중간조직인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사활을 걸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0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서재원
예비문화도시 지정에 실패한 것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그것이 '네번째'란 점과 '관-민 혹은 민-관'의 협력 모습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 결국 시민이 누릴 문화를 엉뚱한 사람들이 뜬금없이 접근하는 바람에 계속 탈락하는 것이다. 도대체 '시민'과 '일상'이 빠진 문화를 왜 외치는가? 또다시 도전할 의지가 있다면, 이제 남의 도시 곁눈질은 그만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에게 다가가는 방법론을 장시간 탐구하기 바란다.
01/04 16:28   삭제
문화로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가 방향인데  구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제가 된 내용이 거의 없었던 듯. 이도저도 아닌 새로운게 중요한게 아니라 문화도시를 누릴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새로윰을 쫓다가핵심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01/03 14:57   삭제
시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 생태에 맞는 생활문화를 조성하고 그 토대를 꾸준히 성장시켜가는 인내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문화의 현주소도 모르고.. 보여주기식 막무가네의 문화정책과 행정의 문제점도 모르고..
.그저 명목만 무늬만 흉내내는 문화 형태가...  우리 지역 문화인가? 정치적 역할놀이인가?
새로움도 특색도 없이... 흉내 잘내서 사업선정 받는 홍보행정에만 열성을 다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럴수록 지역민의 생활문화는 더욱 도외시 되고, 퇴색되거나 멀어지기만 한다. 
문화도시라는 명목으로 문화도시의 길을 막고 있는 현실을 구미시가 직시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바탕에서 다시 세워가야 한다.
또하나.. 지역문화의 구태적 조직화와 고착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구미문화재단의 출범도 염려가 크다. 
무엇을 하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01/02 15:14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경북도, 기후대응댐 후보지...청도·김천·예천 확정..
경북, 타 시도 유입 학생 1,561명...유출 대비 4.2배 많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구미산업화역사관` 분관 유치 청신호..
안동소주 ‘공동주병’ 글로벌 론칭, 해외시장 개척나섰다..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 마을의 창랑 정택상(6)..
상주시, 세종시 장사시설 견학 주민들... 공설추모공원 유치에 긍정적..
김천시장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 개최...26일 TBC 생중계..
구미시, 경유차 1만3천여대에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미등록 이주 아동 교육권 보장` 강력 촉구..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천자문》 주석에 “단청은 그 얼굴과 모양을 .. 
사람이 인위적으로 가꾸는 채소나 꽃의 씨앗은 .. 
다가오는 3월 28일 금오산 입구에 있는 “구.. 
《천자문》 주석에 “사막은 삭북(朔北)의 맨 .. 
여론의 광장
안동소주 ‘공동주병’ 글로벌 론칭, 해외시장 개척나섰다..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구자근 의원, 투표용지 한국조폐공사 제작 개정법률안 추진..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