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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농악보존회 내홍, 문화재 전승지원금 중단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14일
15일 첫 중재자리 마련
↑↑ 무을농악 공개행사
ⓒ 경북문화신문
구미 무을농악 전승단체인 무을농악보존회가 내홍으로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이 중단되는 등 전승활동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구미무을농악(이하 무을농악)은 무을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 현재 무을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무을농악보존회는 현 회장단과 기존 회원들 간 내홍을 겪고 있다. 2019년 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구두로 문화재 지정 작업에 주축이 됐던 상쇠, 전수교육국장 등 기존 회원 2/3 가까이 제명하면서 내홍은 시작됐다. 

제명된 회원 10여명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2020년 부당 제명을 주장하며 경상북도와 구미시에 현장점검 및 분쟁조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위원회는 구미시에 중재 역할을 일임한 가운데 2021년 12월까지 '제명 회원 복적 및 보존화 정상화'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보존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6월부터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월 100만원, 경북도·구미시 50% 분담)을 중단했다. 이에 더해 구미시의회도 구미무을농악축제 및 공개행사, 전수관 연구용역비 등 내년도 예산 4,100만 원을 삭감했다. 

비대위는 지난 7월 다시 '무을농악 보유단체를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2차 탄원서를 제출했고, 급기야 구미시가 오는 15일 첫 중재 자리를 마련했다.

비대위는 "전승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연행자가 비 연행자에 의해 퇴출당했다. 무형문화재 지정 당시의 쇠잽이를 비롯해 수징·수북·수장고·수상모 또한 현재 보존회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며 "전승단체의 정통성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과 현 보존회가 한두레마당예술단 단장을 8대 상쇠로 지정한 것은 문화재 지정 당시의 계보를 부정하는 잘못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경실련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현 보존회는 농촌 소멸 시대에 무을농악 전승도 위기인 상황에서 무을농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까지 쓴 전승 핵심 역할을 할 무을 출신 청년 연구자까지 제명했다"며 "경북도에 확인한 결과 현장 조사 후 8대 상쇠 사용이 잘못됐다는 근거가 충분할 경우 시정조치 대상이다"며 "경북도가 직접 나서서 하루빨리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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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면민
전승지원금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만들어가며
안타까운 마음에,
 누구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고,
진실을 말하면 고발이나 일삼는 부류가 있습니다ㅠ
06/17 11:38   삭제
손금연
어제도 땀흘리며 열심히 연습했네요~^^

영윤이는,,
현 집행부 그 전에
단원들 몰래 임시 총회를 개최하려다 
되려 비대위에 징계를 먹고 어쩌고 재명을 당했습니다

농악이 좋은이"를 포함하여
아래 모든 관심있으신 분들,
특히 기사쓰신 안정분 기자님!
영윤이 한테 쌍방얘기 반영된 기사 써 달라는 지적 받으셨지요!!!ㅜ

제발 현장에 와서, 보기나 하고 얘기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 전수교육국장이니
청년연구원이니 유려한 수식어는 다 갖다 붙여가며
이게무슨 우사인지ㅠ

안타깝고 유감스럽단 말 밖에 안 나옵니다
12/22 17:20   삭제
농악이 좋은이
도,시민 의 세금을 아무데나 쓰면 안되곘지요 .
정당한 단체인지 ,문화제로서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출하는것이 맞겠죠 .
12/22 12:01   삭제
손금연
문화재심사 때 부터,
지금까지 무을농악에서 장구를 하고 있고
열심히 연습하고 보존회를 유지하는 단원의 한 사람으로
일방적인 보도 안타깝고 유감입니다ㅠ

지금도 매 주 연습을 하고있는데
무을농악을 좋아하고 
같이 하실분들은 언제든 합류해서 동참을 하면되는데
밖에서 이렇게 말이 많은 이유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이기심이나 발상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이 아닐지요ᆢ?!!!ㅜ

태권도가 대한민국 사람만 해야되는 건 아니지않나요!!!!
안타깝습니다..
12/20 16:38   삭제
구미시민
수타사에서 신라군악으로 출발된 유구한 우리 선산구미의 무울농악 
선산 박록주 명창 발갱이들 민요.. 구미 토박이로 어릴때 동네어른이
무을에서 배운 무을농악을 풍물칠 그때 얼마나 좋았는데..후대들 더욱 번창 만드세요
제발 하나도 양분열간에 득이 없고 손해만 가고 너죽고 나죽자도 아니고 순수고향예술인들이 
왜들  그러나요? 빨리 수습해서 무을에서만 아니고 명절이나 구미행사때  옛날 동네 풍물놀이라도 보여 주면서 이것이 무을농악이고, 우리 구미 풍물이다 보여주세요. 젊은시민들은 무을농악 몰라요
12/16 17:5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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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깨끗한 환경 보존을 위해 노래로 전할수 있는 에코그린합창단 멋져요~^^ 어릴때부터 환경 의식을 가지고 환경지킴이가 많이 나오면 아름다운 나라가 될꺼 같아요~!
저출생 출산장려 말로만 하지말고 지금 애들 키우는 사람들 먼저 챙겨야 된다.먼저 낳아 키우는 사람이 애 키우기 좋아야 출산 장려도 하는 것이다. 주변에 교복값도 지원 못받고 애 키우는데 허덕이는 모습 보면서 애 낳고 싶겠는가 교촌치킨 4억 지원할 돈으로 교복이나 지원하는게..
전승지원금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만들어가며 안타까운 마음에, 누구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고, 진실을 말하면 고발이나 일삼는 부류가 있습니다ㅠ
대단하셔요
자연이 전해준 아름다운 선물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욕심이 앞서는 사람들의 손이 탈까 하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소개되고 알려져 더 소중히 지켜가고자 하는 뜻이 모아지길 소원해 본다.
마음이 넓어지는.. 생각이 머무는.. 사진입니다^^
서미정 선생님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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