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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어루만지다(10)]새 학년 친구를 잘 사귀려면?
‘따돌림’ 극복은 당당하게 홀로서는 용기로 -황영미의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2025학년도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이때쯤이면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를 맞이할 기대와 더불어 걱정을 함께 하게 된다. 실제로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불안해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9)]이웃집 할머니 영희, 박-파안
어느 날 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재독 한국인 작곡가를 만났다. 늘 대하는 이웃집 할머니인 줄 알았다. 검은 머리보다 백발이 더 성한 단발머리, 적당히 주름진 얼굴에 짓는 맑은 미소. 우리 동네 할머니들도 즐겨 입을 듯한 스웨터에 조금 헐렁한 바지, 크지 않은 키에 등마저 굽었다. 파킨슨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고 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책 속의 문장]평탄한 삶의 무기
한 때는 내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난 것이 작가가 될 깜냥이 못 되는 거라 생각해 부끄러웠던 시절도 있다. 세월을 거치면서 그 생각은 바뀌었다. 평탄한 성장기 속에서 받는 응원과 사랑, 무조건적인 지지가 몹시 드물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세상을 겁 없이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지, 부모..
안정분 기자 : 2025년 02월 26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5)]用軍最精(용군최정)군대를 운용이 가장 정묘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군사를 운용하는 법은 이들 네 장수가 가장 정묘하다고 말한 것이다.[言用軍之法 四將最精也]”라고 하였다.用(쓸 용)은 제자(制字)원리가 다양하게 설명되는 글자이다. 짐승을 가두어 두는 우리의 모양에서 왔다고도 하고 卜(점 복)과 冎(뼈 바를 과)가 합쳐져 점을 치는 행위에서 왔다고도 설명하는 글자이다. 또한 《설문해자》에서는 卜과 中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8일
소설로 어루만지다(9)]가치 있는 삶의 절대적 기준점 `도덕성`
부도덕성에 대한 경계 박완서의 동화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 '수남이'는 청계천 세운상가 뒷길의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으로서 열여섯 살이나 되었으나 아직 ‘꼬마 점원’으로 통한다. 그런데도 주인이 고등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힘을 얻어 ‘세 명은 있어야 해낼 가게 일을 혼자서’ 부지런히 해낸다. 나혜림의 청소년 소설 『클로버』..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8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4)]기전파목(起翦頗牧) 백기(白起)와 왕전(王剪),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천자문》 주석에 “백기(白起)와 왕전(王翦)은 진(秦)나라 장수이고,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조(趙)나라 장수이다.[白起王翦 秦將 廉頗李牧 趙將]”라고 하였다. 起(일어날 기)는 走(달릴 주)와 己(몸 기)가 합쳐진 글자이다. 몸[己]을 일으켜 달리는[走] 상황을 본떴다. 翦(자를 전)은 발음을 결정한 前(앞 전)과 우(羽)가 합쳐진 글자로,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6일
기고]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 환영한다!
지난 3일 자본시장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9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거의 10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경북 경제계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환호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큰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5일
소설로 어루만지다(8)]행복은 강하고 강한 마음속에 있는 법 `강인함`
강인함의 행복-김민서의 『율의 시선』 어떤 사람이 행복할까? 이에 대하여 저명한 불교철학자이자 세계적 평화운동가였던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는 “강한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강하고 강한 마음속에 있는 법입니다.”라고 말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4일
이일배의 살며생각하며(8)]세월의 자국을 넘어서
커다란 거울이 터미널 화장실 입구 옆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화장실을 가도 무심히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 차에 오를 시각이 임박하여 급히 가다 보면 눈 돌릴 겨를이 없어 거울을 지나치기도 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4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3)] 韓弊煩刑(한폐번형)
진(秦)나라 한비(韓非)는 가혹한 형벌로 피폐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한(韓)은 한비(韓非)이니, 참혹하고 각박한 법을 쓰도록 진나라 왕을 설득하였으며 10여만 자나 되는 책을 지었는데 모두 각박한 내용이었다. 진나라는 2세만에 망하였고 한비 또한 죽음을 당하였으니, 이는 번거로운 형벌의 폐해였다.[韓非也 以慘刻說秦王 著書十餘萬言 皆刻薄之論 秦二世而亡..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20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동의 창랑 장택상(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태동에서 태어난 창랑은 7살부터 한학 공부를 시작하여 13살 때에는 사서삼경은 물론이요, 중국역사와 당송 8대가, 중국 인근과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역사까지 통독하였는데, 그래서 향리의 어른들로부터 신동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을사년인 1905년 창랑은 13살이 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에 해당된다. 1876년 부산항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15일
소설로 어루만지다(7)]사랑
조르주 상드의 『사랑의 요정』 때는 바야흐로 따뜻함이 그리운,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의 절기를 지나고 있다. 이에 이번 칼럼에서는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날씨를 탓하기보다는 기다림과 고운 마음씨로 마침내 따뜻한 사랑의 봄날을 맞이하는, 청소년 소설의 여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10일
책 속의 문장]중립은 없다
학술 토론의 장에서 느닷없이 영세중립국 선언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 중립이 어떤 지성을 드러내는 신중함(prudence)라면 모를까, 그저 중립을 선언하는 것은 무관심 혹은 무지성의 선언과 다를 바 없다.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 중 ....
안정분 기자 : 2025년 01월 07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2)]하준약법(何遵約法) 소하(蕭何)는 약법삼장(約法三章)으로 다스렸고
《천자문》 주석에 “하(何)는 소하(蕭何)이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劉邦)은 간략하게 만든 법 3장[約法三章]만을 썼는데, 소하가 이를 가감하여 준행해서 한나라는 4백 년을 지냈고, 소하 또한 자손들이 영화롭고 현달하였으니, 관대하게 한 효험이었다.[何 蕭何也 漢高祖約法三章 蕭何損益而遵行之 漢歷秊四百 何亦子孫榮顯 寬大之效也]”라고 하였다. 何(어찌 하)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07일
이일배의 살며생각하며(7)]세월의 얼굴
한 달여 만에 이 선생을 다시 만났다. 전에 만났을 때 느낀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다시 만나 한번 풀어보자 했다. 이 선생도 나도 반갑게 달려와서 만났다. 술잔을 부딪치고 기울이며 우리가 나눈 이야기의 주제는 주로 ‘세월’이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07일
소설로 어루만지다(6)]자신의 강점 재능 찾기
자신의 강점 재능 찾기--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열네 살의 인턴십』 우동식(청소년문학교육평론가)올해의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비교적 느긋하게 자신의 인생 과제인 진로를 탐색하기 좋은 기간이다.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와 고등학교에서의 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3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1)踐土會盟(천토회맹) 천토에 모여 맹약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천토(踐土)는 지명이다. 진나라 문공이 제후들과 약속하여 이곳에서 모여 맹약하고 주나라 양왕(襄王)을 하양(河陽)에서 불러와 받드는 인사를 하였으니, 이는 천자를 끼고서 제후들을 호령한 것이다.[踐土 地名 晉文公 約諸侯 會盟於此 召周襄王於河陽而朝之 是挾天子以令諸侯也]”라고 하였다.踐(밟을 천)은 ‘밟다’ 뜻을 결정한 足(발 족)과 발음..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3일
데스크칼럼]지역의 향토사 연구자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금오산 자락인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조선시대 구미지역의 대표 고문헌과 현판 자료를 중심으로 역사적·문헌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조선시대 구미지역 고문헌의 재발견’ 학술대회가 열렸다.  ....
안정분 기자 : 2024년 12월 18일
소설로 어루만지다(5)]좋은부모 되기
이희영의 청소년 소설 『페인트』는 2019년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으로서 그 핵심 키워드는 ‘좋은 부모’이다. 작가는 “나는 좋은 부모일까? 반성에서 시작한 소설”이라고 밝혔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12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6)]영혼 없는 문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산다. 바로 말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특히 요즈음같이 에스앤에스가 발달한 시대에는 시간과 거리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과 많은 말을 주고받는데, 그때의 말은 주로 문자가 많이 이용된다. 글말인 문자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정감 있는 그림 속에 넣어 그 말을 더욱 정답게 만들기도 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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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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