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10시 30분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후보사무소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유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선거 일정 속에서도 쏟아지는 세월호 사고 속보에 집중하며 내 가족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길 기원하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남유진 예비후보는 또 “개소식 연기에 따른 그 어떠한 불이익이 있더라도 겸허히 받아드리며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조용하고 엄숙한 자세로 선거에 매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유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구미시 만큼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전도시, 행복도시 구미시를 만들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다.
한편, 남유진 예비후보는 당일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했으며,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추후 선거사무소측의 상황 판단에 따라 개소식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문 전문>
세월호 침몰 소식에 비통한 심정 조용하고 엄숙하게 선거에 임한다!
먼저 빠쁘신 중에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다시 온 국민을 갚은 슬픔과 충격에 빠져들게 만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바로 어제 오전 발생한 세월호 침몰 소식에 가슴이
터질 듯 밀려오는 침통함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선거 일정 속에서도
쏟아지는 세월호사고 속보에 집중하며
내 가족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길 기원하고 지켜봤습니다.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길에 그 어느 때 보다 들뜨고 행복했을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마치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한데
일순간 아비규환으로 바뀐 침몰 현장에서 승객들은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 지
어떻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입니다.
깊고 어두운 진도 앞바다로 침몰하는 배 속에서
최후까지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을 승객들!!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한 그 여리고 어린 아이가
엄마! 말 못할까봐 미리보내, 사랑해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실종했습니다.
실종자 명단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오열을 지켜보며
제발 모두 살아오라며 친구의 이름을 외치는 생존자들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훔쳤습니다.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워보기도 전에 차가운 물에 갇혀버린
학생들을 비롯한 실종자 모두
생존자의 이름으로 한명 빠짐없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이번 사고를 지켜보며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을
구미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전력질주를 위한 첫 시동을 걸 예정이었으나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지금의 현실에
그 어떻나 불이익이 있더라고 겸허히 받아드리며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조용하고 엄숙한 자세로 선거에 매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지역,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국민 모두의 아픔입니다.
저는 또 한번 다짐합니다!
구미시만큼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전도시, 행복도시 구미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큰 슬픔, 큰 충격을 빠른 시일 내 이겨낼 수 있도록
구미시민 여러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새누리당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