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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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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사회가 천의 얼굴을 가졌듯이 그 성품과 됨됨이 또한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인간은 윤리 도덕과 양심, 그리고 최소한의 법률적 규제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간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역시 인간은 혼자서는 올바른 삶을 살아 갈수 없기에, 나면서부터 이웃들과 관계(인연)를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인생이다.
그러기에 사람인자(人)의 글자가 인간은 상호 의존하고 보완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절대 완벽이란 없다. 그를 위한 노력은 오늘도 꾸준히 지속된다. 자기의 부족함은 스스로 깨닫고, 또한 너그럽게 용서하게 되지만, 남의 실수나 부족함은 그러하지 못하고, 편협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합리적인 생각과 판단은 사회 생활에 있어, 그 사람의 인격의 “바로미터”가 된다. 남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함이 없으면, 남도 나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 사회의 결합양식(結合樣式)은 이익 사회와 공동사회가 혼재(混在)하는 집단 형태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념적 갈등, 계층간 갈등, 지역간 갈등, 노사간 갈등 등은 갑과 을의 종속(從屬)적인 관계로 변질 되는 듯하여, 사회 불안의 요소가 되고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다. 이는 개인이나 집단이나 사회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갑과 을은 냉철한 마음으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층간 갈등의 해소를 위해 갑과 을은 서로 보완적인 자세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 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것만이 혼재적 사회의 공존과 번영으로의 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천되어 가고 있다.
2014년 현재 174만 2천명(인구대비 3.7%) 가까운 다문화 민족이 우리와 혼재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현실은 10년 후면 우리 나라 총 인구 대비 5퍼센트를 상회 하는 다문화 민족이 혼재 하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다는 예고다.
우리는 단일 민족에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자랑해 왔다. 그러나 이제 다문화 사회라는 명제 앞에,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숙명적인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거역 할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그 어느때 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 오늘날 우리사회의 현주소는 어디 쯤일까? 유아 독존적인 사고는 아닌지? 극히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사고는 아닌지? 지도층과 지식인의 자세는 어디쯤인지? 우리 모두 냉철한 마음으로 한번쯤 자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를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가짐과 공존(供存)의식을 가질때, 우리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한층 더 성숙한 민주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