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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은 7월1일, 서장실에서 회수한 2천800만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기념촬영을 했다.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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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돈을 보관해 두면 안전하다’는 수법을 이용해 거액을 가로채온 보이스 피싱 일당이 구속됐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중국 조선족 A씨 (27세)와 B씨(41세)등 2명은 6월21일 12시경, 구미시 상모동 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피해자 장모(여, 60세)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하고, 현금 1억2천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들은 중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총책이 피해자에게 전화해 “통장에 들어있는 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바로 인출해 집안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은행에 가서 카드 발급 사실을 확인하라”고 속인 후, 미리 현장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공범 A씨가 집으로 들어가 현금을 가지고 나온 후 이를 송금책 B씨가 중국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일당은 체포 당일에도 포항지역에서 인출책인 A씨가 피해금액 2천8백만원을 수원에 있는 송금책 B씨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이들은 인천과 대구 등지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법행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송금책 B씨의 주거지에서 범행으로 취득한 현금 1억6천만원 상당이 발견되자,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 인출책 등 10여명을 검거해 구속했으나,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이라고 하면서 돈을 찾아 냉장고 등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게 되면 ‘보이스피싱’ 범죄일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