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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방사능물질 20년간 누출 `원전 위험성 다시 수면위로`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07일
김영선 도의원 "원전사고 위험성, 피해는 고스란히 경북주민 몫"
↑↑ 김영선 의원
ⓒ 경북문화신문
지난해 9월 한수원이 월성원전에서 방사능물질이 20년간 누출됐다고 인정하고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북의회에서 원전의 위험성이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7일, 김영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경북도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원전의 위험성 ▲사용후핵폐기물(고준위핵폐기물) 관리문제에 관해 도정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먼저 원전의 사고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며 더 이상 원전을 늘리거나 관리부실을 방치하면 그 피해는 경북 주민들이 떠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가 “원전의 효율성과 경제성, 산업구조상, 원전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김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월성원전 방사능물질 누출사고를 예로 들며 “만약, 경북에서 대형 원전사고가 단 한건이라도 발생한다면 경북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며 원전의 감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 근거로 고준위핵폐기물 처리방법이 없다는 것과 원전의 발전단가가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 원전노동자의 일자리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수원이 월성원전 고준위핵폐기물 저장조에서 발암물질인 삼중수소와 세슘 등 방사능물질이 20년간 누출된 사실을 인정한 사건과 관련해 “한수원의 관리부실로 결국, 경북 주민들만 피해를 봤다”며 "한수원의 관리부실과 주민피해보상에 관해서도 경북도가 적극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암에 걸린 원전노동자들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방사능 피폭 수치를 숨겨가며 일해야 했다"면서 “원전은 노동자들에게 죽음의 일자리를 준다”며 경북도의 신재생에너지 일자리 마련 대책도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임종식 교육감에게 “지난해 하반기 경북에서 교복을 착용해야 하는 학생 수는 43,260명(424개 학교), 하지만 실제 교복비를 지원받은 학생 수는 19,801명(274개 학교)으로, 45%에 불과하다며 경북교육청의 형평성 있는 교복비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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