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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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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해평면의 40여개 축산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 ‘탄소저감해평명품한우·쌀추진협의회’를 결성하고 지난달 24일 구미시 해평면에서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탄소저감해평명품한우·쌀추진협의회’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과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탄소저감을 위한 한우분변처리-바이오차 육성을 통한 한우축산농가의 변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탄소 저감, 가축분뇨 자원화 '바이오차' 바이오차 생산을 통한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도입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산소가 없는 시설에서 초고온 상태의 열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숯의 일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오차의 재료가 거의 목질계(나무) 또는 왕겨지만, 유럽에서는 일찍이 가축분뇨를 활용해 바이오차를 생산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UNIPCC)는 농업분야에서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로 ’바이오차‘를 제시하고 생산된 바이오차가 토질 개량에 탁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활동중인 바이오차 분야의 권위자인 경희대 환경공학과의 유가영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정경석과장, 경상북도 축산정책과의 이정아 과장, 축산환경관리원 자원이용부의 이상원 부장,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 윤명 사무총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로 나선 협의회 배강형 회장은 ”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을 반드시 해평면에 유치해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을 실현함과 동시에 수입쇠고기에 대한 관세 완전철폐에 대응한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해야 값이 싼 수입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바이오차 생산을 통한 탄소저감 한우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두관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될 국가의 책무이며, 다음 세대를 살아갈 후손들을 위한 우리 모두의 막중한 의무”라며 “먹거리에서의 탄소저감 농축산물의 생산물이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지향적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농축산분야 생산인들의 탄소저감 운동을 높이 평가했다.
신정훈 의원은 “탄소중립이라는 과제는 어느덧 우리 모두의 숙제가 되었고 국내 농축산 업 분야에서는 벼 재배 600만t, 농경지 토양 580만t, 가축 장 내 발효 440만t, 가축분뇨 420만t 등 매년 2040t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악취문제를 동반한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농축산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당면 과제는 탄소중립을 기반에 둔 환경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바이오차 생산을 통한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도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부의 발표에 따르면 가축분뇨 바이오차 1톤은 온실가스 1.95~2.85톤(CO2eq,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왕겨 바이오차 1.24톤(CO2eq), 목질계 바이오차 0.95톤 (CO2eq) 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다고 한다. 더군다나 목질계에서 생산된 바이오차에 영양소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달리 가축분뇨를 열분해해서 생산된 바이오차에는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의 함량이 매우 높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의 자원화에 있어, 바이오차 생산으로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