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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월 새로 설치된 채미정 안내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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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구미의 대표 관광지 금오산에 위치한 채미정의 안내 표지판 한자 표기가 잘못되는 등 오자(誤字)가 많아 시급히 교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8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채미정은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정자로 연간 수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지역의 대표적인 사적지이다. 하지만 지난해 채미정의 정비공사를 하면서 정자 입구에 새로 설치된 안내판과 안내도에 오자가 적잖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관광도시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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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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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채미정 안내판에는 "야은 선생이 고려시대 1386년 진사시에 급제하고 성균관 박사를 거쳐 문하주서에 올랐다"고 설명하면서 각주를 달았다. 하지만 각주에서 '문하주서(門下注書)'를 '문화주서'로, 또 '문하부'를 '문화부'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 또 안내도에는 관리사의 한자 표기를 '舍(집사)'를 사찰을 뜻하는 '寺(절사)'로 표기한 채 관람객을 맞고 있다.
금오산에 오면 어쩌다 채미정을 방문한다는 시민 A씨(봉곡동)는 "얼마 전 타 지역에서 온 지인에게 금오산과 함께 채미정을 소개해주려고 방문했는데 안내판에 오자가 많아 너무 부끄러웠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야은 길재는 구미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며 벼슬을 사양하고 선산에 은거하면서 절의를 지킨 인물이다. '채미'란 이름은 길재가 고려 왕조에 절의를 지킨 것을 중국의 충신 백이 숙제가 고사리를 캐던 고사에 비유해 명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