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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무을농악을 배울 수 있는 전수캠프가 23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구미무을농악보존회(회장 지맹식)가 주최하고 구미농악단과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하는 캠프는 올해로 25년째 진행되고 있는 구미의 전통문화 전수활동이다.
지난 23일 열린 입소식에는 여수, 아산, 대전 등 전국에서 100명이 참가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한국예술종합대와 중앙대, 세한대의 전공자들이 주를 이루며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학생과 초등학생 및 일반인까지 농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4박5동안 꽹과리, 북, 장구, 소고 등 악기를 배우면서 구미농악 12마당의 기본과 기능별 판제 가락, 동작등을 모두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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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철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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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구미농악단 단장은 “캠프가 진행된 25년 동안 매년 국악인들이 무을농악을 배워 전국에 알리고, 전수하고 있다. 또 전공자들은 자신의 전공과 공연에 접목해 활용해오고 있다”며 “무을농악은 전국에서 드물게 군사굿, 농사굿, 불교설의 3대 설화를 다 가진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뚜렷하게 구분된 12마당의 진굿(전쟁) 형태로 영남지방 농악의 음악성과 가치가 잘 표현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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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농악 ‘수다사 정재진 승려’ 유래지난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제40호)로 지정된 무을농악은 200~300여년 전 무을면 상송리에 있는 수다사에서 도를 닦았던 정재진 승려가 마을 사람들에게 풍물을 가르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스님으로부터 전해진 가락은 이은 건 1대 상쇠인 이군선 상쇠였다. 그는 이 가락을 집대성해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로 자리잡도록 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그에게 쇠를 배우기 위해 무을을 찾았고, 이후 무을농악의 가락은 널리 퍼져나갔다. 1대 상쇠 이군선부터 현재 8대 상쇠 박정철까지 뚜렷한 계보로 그 명맥이 유지되어 오고 있다.
상쇠의 오랜 역사 외에도 무을농악은 일반적인 농사굿이 아닌 군사굿 형태를 취한다는 점과 구미·김천 일대에서 전승된 농악을 토대로 하는 전승 계보가 뚜렷하다는 특징이 통용되고 있다.
무을농악은 전체적인 진행이 빠르고 경쾌하며 역동적이다. 또한 대형이 다양하고 각각 개성을 갖고 있어 다른 농악과는 다른 신명을 북돋는다. 그중 특기할 만한 것이 북가락인데, 웅장하면서도 장쾌한 울림과 동작이 경상도 풍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