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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수 경북도의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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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에서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체계적인 관리·복원을 위해 실측도면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일수 경북도의원(구미)은 20일 열린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문화재 재난이력의 대부분이 잦은 호우와 태풍 등 극심한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도내 문화재의 체계적 복원과 관리를 위해 3D 스캐닝을 이용한 실측 도면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0월) 경상북도의 문화재 재난 현황을 보면, 전통사찰, 서원, 고택 등을 비롯해 총 194곳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태풍과 호우에 의한 것이 187곳으로 비율이 무려 9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0월 기준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실측 도면화 현황을 보면, 전통사찰의 경우 도지정문화재 57%, 비지정문화재의 47%는 도면화가 이루어졌다. 서원의 경우 도지정문화재는 88%가 도면화가 이루어진 반면, 비지정문화재는 88%가 실측 도면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선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도면화를 서두르고,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건축양식, 역사성, 학술적 가치, 보존상태 등을 조사해 이를 목록화하고 나아가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가운데서 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향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문화재는 우선순위를 정해 실측 도면화 작업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실측 도면화 없이 사라진 문화재는 ‘환생’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 등 각종 재난피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종합 대책 수립"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