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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문화재단 전경(경북문화신문DB)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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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재단이 지난달 29일 공식 출범했다. 경북 22개 시군 중 13번째 출범으로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에 비교하면 상당히 늦은 출발이다. 늦은 출발인 만큼 가능한 시행착오를 줄여 제대로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구미문화재단은 ‘예술로 상상하고 함께 가꾸는 구미문화’를 비전으로 바꾸기보다는 가꾸는 지역 문화에 초점을 맞춰 지역의 문화를 찾고, 엮고, 만드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
재단은 출범과 함께 6월부터 지역 예술인 실태조사에 들어갔고,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과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지역 예술가 활동 지원, 문화예술교육 외에도 문화 인력 양성, 생활문화 활성화 등 지역 예술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형 사업과 지역 문화자원 발굴 및 콘텐츠 개발, 지역 기업과의 협력 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구미시 주요 문화예술시설 및 사업의 수탁 운영에도 나선다. 시설은 10월 원평동 `구미생활문화센터`에 이어 내년 4월 구미영상미디어센터가 순차적으로 이관될 예정이며 구미문화예술회관 이관은 2026년 1월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재단 2021년 경상북도와 협의를 시작으로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가시화됐다. 지난해 9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이한석 前 한국예총 구미지회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올해 1월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 송정동 구미상공회의소 1층에 둥지를 틀었다. 재단 구성은 대표이사 이하 경영기획팀과 창작기반팀, 지역문화팀, 공간운영팀 4팀 26명으로 구성되며, 현재 공간운영팀을 제외한 3팀에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간운영팀은 시설 이관 후 채용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플랫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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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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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재단이 도내에서 13번째로 출범했습니다. 늦게 출발했지만 시민들과 함께 도시와 시민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모든 사업을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다. 재단 출범 원년을 지역 예술인 및 시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현황을 파악해 구미시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와 전문예술인 관계자 회의, 지역문화 라운드테이블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는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DB가 거의 없습니다. 문화 자원 발굴과 콘텐츠 개발·확산, 지역 예술가와 시민을 연계하는 사업을 위해 가장 먼저 문화예술인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 대표는 “구미 활동 예술인의 현황 파악을 위한 전문예술인 및 관계자 회의 신청자가 이틀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시민들이 재단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구미만의 특별한 문화정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예술인 및 시민들과 소통창구를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엿다.
문화재단의 역할을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플랫폼’으로 제시한 이 대표는 “문화재단이 재단으로서 구색을 갖추려면 3년 정도 지나야 될 것 같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이관되고 직원이 50명 이상 확보되면 현재의 팀 체제에서 사무국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며 “제대로 재단이 안착될 수 있도록 차곡차곡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2013년 9대 한국예총 구미지회장에 취임해 2015년 10대, 2019년 11대, 2023년 12대 회장으로 취임, 11년째 재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부이사장, (사)한국예술문화단체 경상북도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