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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경북문화신문 어린이예술제 수상작품<창작동시 유치부>

김선미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02일
ⓒ 경북문화신문
제18회 경북문화신문 어린이예술제 창작동시 유치부 수상작품을 소개한다.

<창작동시 유치부>

- 금상

산의 구멍                 
                
                      -금오유치원 정윤호

산을 판다.
구멍이 났다.
이것이 터널이 됐다.
자동차가 지나간다.
터널에서 뿌연 연기가 나온다.
산이 아픈 숨을 쉬나 보다.


- 은상

친한 친구

                    -금오유치원 서지원

잠수할 때 입에 물이 들어가면
쉬 마렵다.

승훈이도 한결이도 나도
쉬 마렵다

급한데 변기가 한 개
같이 쌌다.

-동상

레고들의 대화

                    -가야유치원 지율

웅성웅성 속닥속닥
“내 자리는 어디야?”
“나는 오늘 어디로 가면 되는 거야?"
“기다려봐. 지율이가 곧 조립을 시작해!”
파랑 대장 레고가 말했다.
빨강이와 검정이는 노랑이를 고정시켜줘
흔들리지 않게 말이야
주황이와 노랑이는 고장 난 차를 당겨줘
바퀴 레고는 원하는 곳으로 잘 데려다줘야 해
레고들의 자리가 정해졌어요
뚝딱뚝딱 뚝딱뚝딱
멋진 견인차가 탄생했어요

-장려상

우리집 앞 도로는 동물원

                            -가야유치원 박병호

우리 집 앞 도로는
코가 손 포클레인
목이 긴 사다리차
느릿느릿 회오리 레미콘
옆으로 걷는 집게차
루돌프 큰 뿔 지게차
대머리 빡빡이 오픈카
엉금엉금 캠핑카
고약 방귀대장 똥차
지금 도로 앞 동물들은 뭐 하고 있을까?

-특별상

피아노

                  -가야유치원 권은현

피아노는 재밌어
계속 계속 치고 싶은
피아노

도레미파솔라시도 가
있는 피아노

왼손 오른손 춤추는
피아노
----------

해바라기

                 -분도유치원 김건율

노랑 노랑 해바라기
햄스터가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도 있어
나도 좋아해
해바라기는 키가 커
나는 엄청 작아져서
해바라기씨 안에 쏙 들어갈래
------------

로즈마리

              -산동숲유치원 김도경

예쁜 허브
로즈마리

초록색 허브
로즈마리

요리할 때 쓰고
차 마실 때도 쓰고

편안해지는 로즈마리
---------

복숭아

                        -가야유치원 김도율

새콤달콤해서 좋아요
아삭아삭 소리가 좋아요
말랑말랑 아기 엉덩이 같아요
입안 가득 과일즙이 톡톡
꿀꺽하면 기분 좋은 미소가
저절로 생겨요
핑크 노랑 흰색
노을 색을 닮은 재미있는
복숭아
----------

가을 잎

                        -옥계유치원 김슬우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
초록 잎이었다가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도 있지
역시 가을처럼 생겼네
감나무 잎도
----------

내 동생 김지환

                     -계명유치원 김아린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지환이랑 같이 노는 게 좋다
지환이는 내 쌍둥이 남동생입니다
지환이랑 슬라임 하는 게 재미있다
지환이가 아직 말을 못 해서
같이 대화하고 싶습니다
지환아 사랑해
---------

우리 아빠
                    -라온유치원 김하진

우리 아빠는
마흔 살이나 먹었는데 아직도 게임을 본다.
우리 아빠는
밤이 되면 야식을 먹는다.
그리고 아빠 방귀는 세다.
뽀옹 뽀옹 뽀옹 뽀옹 뽀옹 뽀옹
---------

노래

                -라온유치원 배준현

노래는 신난다.
그리고 평화롭다.
재밌다.
그리고 또 즐겁다.
노래를 들으면 푸른색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강에서 물수제비 하는 생각이 난다.
노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즐거워진다.
---------

내 친구 쿠키

                      -가야유치원 송채원

작고 귀여운 내 친구
그 이름은 쿠키

내가 좋아하는 쿠키처럼
자꾸 생각나는 내 친구

내 손위에서 잘 놀고
윙크도 잘해주는 멋쟁이 도마뱀

낮을 좋아하는 나
밤을 좋아하는 내 친구

낮에는 네가 잠꾸러기
밤에는 내가 잠꾸러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똑같다
--------

달토끼

                         -늘푸른유치원 오승준

토끼야 토끼야
어디 가니?

당근을 찾으러
동물원에 가는구나

토끼야 토끼야
어디 가니?

집을 찾으러
숲으로 가는구나

토끼야 토끼야
어디 가니?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 가는구나

달나라에서
떡을 만들어주렴
---------

나는 괜찮아

                       -옥계초병설유치원 윤서연

나는 슬픈 일이 있으면
기다릴 거야

슬픈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거야

그러면 마음이
조금씩 괜찮아져

마음이 예뻐지면
엄마 아빠한테 갈 거야

그리고 칭찬받아야지
---------

얼룩덜룩 바다

                      -금오유치원 이민우

바다에 사람들이 모래를 넣는다
바다에 얼룩이 생긴다
사람들이 바닷가에 쓰레기를
계속 계속 넣는다
바다에 또 얼룩이 생긴다
지구에도 얼룩이 생긴다
쓰레기를 꺼낸다
얼룩이 점점 사라진다
얼룩은 얼룩말이 잘 어울린다
----------

민트 친구들

                   -산동숲유치원 이소율

색깔이 비슷비슷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이름도 비슷비슷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하지만 향기는 달라요

매운 향기 페페 민트
상쾌한 향기 스피아민트
상큼한 향기 애플민트
---------

과일 꽃

             -분도유치원 이윤열

과일은 꽃이 날은 아기야
꽃은 자기가 떨어져도
열매가 맺혀서 슬프지 않아
열매에게 있는 씨를 심으면
다시 꽃이 피어나
그래서 슬프지 않아
---------

째깍

                    -라온유치원 전제운

밤에도 째깍째깍
아침에도 째깍째깍
낮에도 째깍째깍
이제 밤이 되면 시계는 째깍째깍 끝
내일 되면 아침이 돼요
그리고 시계는 안 끝났어요
--------

다람쥐

                    -옥계유치원 허가람

솔솔바람이 부는 가을 나무에서
도토리 한 개가 데굴데굴
갑자기 다람쥐가 와
나무를 흔들흔들
도토리 열 개가 와르르 쏟아져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는다
귀여운 다람쥐 또 보자





김선미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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