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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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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경북문화신문 어린이예술제 창작동시 유치부 수상작품을 소개한다.
<창작동시 유치부>
- 금상
산의 구멍
-금오유치원 정윤호
산을 판다.
구멍이 났다.
이것이 터널이 됐다.
자동차가 지나간다.
터널에서 뿌연 연기가 나온다.
산이 아픈 숨을 쉬나 보다.
- 은상
친한 친구
-금오유치원 서지원
잠수할 때 입에 물이 들어가면
쉬 마렵다.
승훈이도 한결이도 나도
쉬 마렵다
급한데 변기가 한 개
같이 쌌다.
-동상
레고들의 대화
-가야유치원 지율
웅성웅성 속닥속닥
“내 자리는 어디야?”
“나는 오늘 어디로 가면 되는 거야?"
“기다려봐. 지율이가 곧 조립을 시작해!”
파랑 대장 레고가 말했다.
빨강이와 검정이는 노랑이를 고정시켜줘
흔들리지 않게 말이야
주황이와 노랑이는 고장 난 차를 당겨줘
바퀴 레고는 원하는 곳으로 잘 데려다줘야 해
레고들의 자리가 정해졌어요
뚝딱뚝딱 뚝딱뚝딱
멋진 견인차가 탄생했어요
-장려상
우리집 앞 도로는 동물원
-가야유치원 박병호
우리 집 앞 도로는
코가 손 포클레인
목이 긴 사다리차
느릿느릿 회오리 레미콘
옆으로 걷는 집게차
루돌프 큰 뿔 지게차
대머리 빡빡이 오픈카
엉금엉금 캠핑카
고약 방귀대장 똥차
지금 도로 앞 동물들은 뭐 하고 있을까?
-특별상
피아노
-가야유치원 권은현
피아노는 재밌어
계속 계속 치고 싶은
피아노
도레미파솔라시도 가
있는 피아노
왼손 오른손 춤추는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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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분도유치원 김건율
노랑 노랑 해바라기
햄스터가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도 있어
나도 좋아해
해바라기는 키가 커
나는 엄청 작아져서
해바라기씨 안에 쏙 들어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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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산동숲유치원 김도경
예쁜 허브
로즈마리
초록색 허브
로즈마리
요리할 때 쓰고
차 마실 때도 쓰고
편안해지는 로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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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가야유치원 김도율
새콤달콤해서 좋아요
아삭아삭 소리가 좋아요
말랑말랑 아기 엉덩이 같아요
입안 가득 과일즙이 톡톡
꿀꺽하면 기분 좋은 미소가
저절로 생겨요
핑크 노랑 흰색
노을 색을 닮은 재미있는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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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잎
-옥계유치원 김슬우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
초록 잎이었다가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도 있지
역시 가을처럼 생겼네
감나무 잎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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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김지환
-계명유치원 김아린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지환이랑 같이 노는 게 좋다
지환이는 내 쌍둥이 남동생입니다
지환이랑 슬라임 하는 게 재미있다
지환이가 아직 말을 못 해서
같이 대화하고 싶습니다
지환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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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라온유치원 김하진
우리 아빠는
마흔 살이나 먹었는데 아직도 게임을 본다.
우리 아빠는
밤이 되면 야식을 먹는다.
그리고 아빠 방귀는 세다.
뽀옹 뽀옹 뽀옹 뽀옹 뽀옹 뽀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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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라온유치원 배준현
노래는 신난다.
그리고 평화롭다.
재밌다.
그리고 또 즐겁다.
노래를 들으면 푸른색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강에서 물수제비 하는 생각이 난다.
노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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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쿠키
-가야유치원 송채원
작고 귀여운 내 친구
그 이름은 쿠키
내가 좋아하는 쿠키처럼
자꾸 생각나는 내 친구
내 손위에서 잘 놀고
윙크도 잘해주는 멋쟁이 도마뱀
낮을 좋아하는 나
밤을 좋아하는 내 친구
낮에는 네가 잠꾸러기
밤에는 내가 잠꾸러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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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늘푸른유치원 오승준
토끼야 토끼야
어디 가니?
당근을 찾으러
동물원에 가는구나
토끼야 토끼야
어디 가니?
집을 찾으러
숲으로 가는구나
토끼야 토끼야
어디 가니?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 가는구나
달나라에서
떡을 만들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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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아
-옥계초병설유치원 윤서연
나는 슬픈 일이 있으면
기다릴 거야
슬픈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거야
그러면 마음이
조금씩 괜찮아져
마음이 예뻐지면
엄마 아빠한테 갈 거야
그리고 칭찬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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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덜룩 바다
-금오유치원 이민우
바다에 사람들이 모래를 넣는다
바다에 얼룩이 생긴다
사람들이 바닷가에 쓰레기를
계속 계속 넣는다
바다에 또 얼룩이 생긴다
지구에도 얼룩이 생긴다
쓰레기를 꺼낸다
얼룩이 점점 사라진다
얼룩은 얼룩말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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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친구들
-산동숲유치원 이소율
색깔이 비슷비슷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이름도 비슷비슷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하지만 향기는 달라요
매운 향기 페페 민트
상쾌한 향기 스피아민트
상큼한 향기 애플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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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꽃
-분도유치원 이윤열
과일은 꽃이 날은 아기야
꽃은 자기가 떨어져도
열매가 맺혀서 슬프지 않아
열매에게 있는 씨를 심으면
다시 꽃이 피어나
그래서 슬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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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
-라온유치원 전제운
밤에도 째깍째깍
아침에도 째깍째깍
낮에도 째깍째깍
이제 밤이 되면 시계는 째깍째깍 끝
내일 되면 아침이 돼요
그리고 시계는 안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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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옥계유치원 허가람
솔솔바람이 부는 가을 나무에서
도토리 한 개가 데굴데굴
갑자기 다람쥐가 와
나무를 흔들흔들
도토리 열 개가 와르르 쏟아져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는다
귀여운 다람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