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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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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산업화역사박물관 구미 분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6일 발표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중장기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지역 분관 확대 계획 중 산업화역사관 구미 분관이 포함됐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틀을 다진 산업화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과 함께 구미산업역사관 건립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미시는 1969년부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출 주도형 경제를 견인해왔다. 특히 2005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이었던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금오공업고등학교, 오운여자상업고등학교 등도 위치해 있어 산업화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문체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상북도에 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문체부의 중장기 비전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반영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된 산업화 과정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과학·기술·사람·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미래세대가 새로운 산업을 키워나갈 동력을 제공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대한민국이 이룩한 세계적인 산업 성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