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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도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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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이 지사가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치적 기획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입장문에서 “평소 청렴하게 일해 왔고, 경북도청의 청렴도도 높였다”며 “이번 수사로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이 제시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년 넘게 도청 공무원들을 괴롭히며 짜맞추기 수사를 해왔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정권이 바뀐 뒤 다시 시작된 정치적인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본인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언급하며 “요양이 필요한 상황인데 경찰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그러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며 수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찰의 소설 같은 수사를 강하게 규탄하며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경북도가 특정 언론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혜택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