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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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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이달 20일까지 양호동 캠퍼스 갤러에서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포시즌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구미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성숙, 윤은주, 정은경, 최선아 4명의 작가가 참여해 '행복의 기억들'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회화와 공예 등 각자의 예술적 언어를 통해 인생의 순환, 내면의 이상향, 그리고 삶의 본질적 의미와 치유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성숙 작가는 금, 은, 구리 따위의 바탕에 다양한 유약을 녹여 붙여 자연물 등을 표현하는 칠보 공예작품을 통해 자아, 가족, 사회, 나아가 우주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만물의 순환 가운데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해 작품에 담았다.
윤은주 작가는 소통이 주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꽃, 의자, 선물 등의 일상 소재를 표현한 회화작품을 통해 따뜻함과 행복을 담아냈다. 단순함으로 표현된 꽃은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활력으로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건넨다.
정은경 작가는 초록빛 풀밭과 복숭아, 토끼 등의 소재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상적인 공간을 제안했다.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보는 이에게 안정과 평화, 위안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최선아 작가의 장지에 여러 겹의 색채를 중첩하는 표현법은 시간의 흐름과 내면의 깊이를 담아낸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은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발걸음에 용기를 낼 수 있는 사색의 통로로 작용한다.
한편, 국립금오공대는 (재)구미문화재단과 협력해 구미 청년상상마루에 입주한 작가들의 릴레이 작품전시회를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양호동 캠퍼스 갤러리(478-7068)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