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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과 제자, 양희성 작가와 김언중 화백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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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발전소 갤러리 행복한 화가(구미시 오태동 위치)가 다음달 28일까지 서양화가 김언중 화백의 초대전 '삶을 예술로 이끌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김 화백의 제자인 양희성 작가의 전시를 응원하기 위해 앞서 마련된 자리다. 스승이 먼저 붓을 들어 전시장을 열어 제자의 길을 북돋운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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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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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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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화백은 신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국제종합예술초대 제휴작가로 활동하며, 풍부한 색채와 힘 있는 터치로 꽃과 바다 등 자연의 생명력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 신작을 포함한 대표작 25점을 선보인다.
대표작 '바람의 노래'는 거센 파도와 바람이 맞부딪히는 순간을 포착해 자연의 장엄함과 인간 존재의 울림을 동시에 담아낸다. 청량한 색감과 역동적인 붓질은 마치 현장에서 바람과 물결을 직접 느끼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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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언중 화백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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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화백은 전시 서문에서 “아침 창문을 열면 청량한 풀내음, 새소리, 바람소리 등은 하루를 알리는 자연의 인사"라며 "붓질의 생각처럼 인생을 만들 순 없지만 손때 묻어 익숙하다 못해 닳아버린 이젤과 물감, 붓, 포도주처럼 함께 익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오늘의 이 시간이 좋다. 그렇게 모두에게 안녕을 담아 보낸다"며 예술이란 곧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임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