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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공단 진입 도로(구미시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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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산업과 물류, 관광 지형도를 바꿀 교통망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20일, 국책사업 반영과 교통망 확충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고속도로 신설, 국도 승격,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통 등 굵직한 교통 인프라 사업들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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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군위 고속도로 노선안(구미시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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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은 구미와 군위 통합신공항을 잇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총 연장 21.2k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약 1조 4,96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2025년 말 통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개통 시 구미에서 신공항까지의 접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연결하는 첫 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며, 구미 도심에 2개의 나들목(IC)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심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물류 효율성과 산업단지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단 5단지의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할 진입도로도 지난 6월 26일 개통됐다.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를 연결하는 4.6km 구간의 이 도로는 사업비 약 1,963억원이 투입돼 왕복 6차로로 조성됐다. 교차로 5곳, 교량 2곳, 보행자 인도와 야간 조명 등도 설치돼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는 물론, 기업의 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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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국도(85호선) 승격 노선도(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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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11일, 지방도 514호선과 927호선을 일반국도 85호선으로 승격 고시했다. 국도 85호선의 총연장은 93.5km이며, 이 중 구미 구간은 부곡동에서 해평면 도문리까지 19.5km이다.사업비는 약 3,6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해당 구간을 국도로 승격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이번 결정은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이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노후 국가산단 재생사업, 제5국가산단 기업 유치,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권 광역 발전 시대가 열릴 것이다”며 “구미가 산업, 물류, 관광, 정주여건을 두루 갖춘 공항경제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