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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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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올해 처음으로 예산 집행 과정을 시민이 직접 확인하는 주민참여예산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51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 모니터링 방법, 사업 평가 기준, 타 지자체 사례 등이 소개됐다.
주민참여예산 모니터링은 시민이 제안해 예산에 반영된 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추진되는지를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제안에 그치지 않고 집행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위해 제도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기존 읍면동 순회 중심으로 운영되던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올해부터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으로 개편됐다.
또한 시민제안사업 공모 기간을 확대해 3월부터 7월까지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 중이다. 참여는 구미시청 홈페이지와 ‘주민e참여’를 통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모니터링은 시민이 직접 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시정 전반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