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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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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천시 개령면에 김천의 전통문화를 담아낸 벽화가 새롭게 그려졌다. 벽화에는 꽹과리, 장구, 북, 소고 등을 두드리며 흥겹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돼 국가무형유산인 김천금릉빗내농악의 멋을 고스란히 전한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개령면 빗내마을에서 전승돼 온 전통예술로, 201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농악은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상징하며, 이번 벽화 작업을 통해 더욱 친근하게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가가게 됐다.
이번 벽화 사업은 개령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주제와 디자인 선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강희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벽화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의 정체성과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