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 시민단체·정치권 “이승환 공연 취소 배상 판결, 김장호 시장 책임져야”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
법원, ‘이승환 공연 취소’ 구미시에 1억 2,500만 원 배상 판결
↑↑ ‘이승환 공연 취소’ 위법 판결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구미지역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호 시장의 위법 행정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의 혈세가 배상금으로 낭비되게 됐다”며 시장직과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 경북문화신문
가수 이승환의 구미 공연을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한 구미시에 대해 법원이 1억2,5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인해 막대한 배상금을 세금으로 물게 되자, 지역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8일, 법원은 가수 이승환 씨와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100명이 구미시와 김장호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구미시가 이승환 씨에게 3,500만 원, 드림팩토리에 7,500만 원, 예매자 100명에게 각 15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판결이 나오자 지역의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시장의 독단적 행정을 비판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지역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 행정’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내란 세력을 옹호하며 구미를 망신시킨 김장호는 시장직과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원은 가수 이승환 씨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구미시의 행위가 명백한 ’위법‘임을 판결했다. 이로 인해 구미시는 1억 2,500만원의 막대한 배상금을 물게 됐고. 이는 고스란히 구미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충섬심을 증명하기 위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 선대위 역시 “구미시는 시민의 안전을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다고 변명했지만 법원은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구미시의 무책임을 분명히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집회에 참석하고 정치적 소신 발언을 하였다는 이유로 예술가에게 서약서를 강요하고 공연 이틀 전 대관을 취소한 것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문화적 폭거”라며 “구미시를 '검열의 도시'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과 정치적 궤를 같이하는 내란 세력의 집회에는 관대하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예술가에게는 재갈을 물리는 이중 잣대를 멈추고 시민에게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구미경실련은 8일 성명서를 통해 "김장호 시장은 이승환 쪽에서 서약 대신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신을 보냈는데도 대관을 취소했다”며 “공연 불과 이틀 전에 예매 시민 1,183명의 시민권·자율권·문화향수권을 시장 멋대로 박탈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예매자 1인당 15만원 배상 판결이 나왔으므로 나머지 예매자 1,083명도 대부분 소송할 것이고, 그에 따라 1억6245만원 배상액 추가되면 최종 2억8,745만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시장의 오만과 독선의 결과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환 측은 자신과 구미시 양측에 2억5,000만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였으나 재판부는 시장 개인에 대한 배상 책임이 없음을 판결했고, 구미시의 책임도 일부만 인정했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상주시 ‘데이트 온 상주’, 전국 미혼남녀 40명 모집..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 김천시장 무소속 출마..
구미시어린이급식관리센터, ‘가족 요리교실’ 가져..
구미시 동소식]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지·간식 전달..
구미시, 파크골프장 9곳 재개장..
구미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6,888명에게 교복비 지원..
구미문화원 `우리소리청담`, 어버이날 맞아 요양원 찾아 공연 펼쳐..
구미 시민단체·정치권 “이승환 공연 취소 배상 판결, 김장호 시장 책임져야”..
경북도, 예비·신혼부부 대상 환경 캠프 참가자 모집..
구미시, 로봇 특화단지 유치 총력..
최신댓글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오피니언
5월 5일, 어린이날이자 입하(立夏)다. ‘입.. 
부중치원(負重致遠) : 무거운 짐을 지고 먼 .. 
상록수의 숲은 짙고 깊게 푸르러서, 그 푸르름.. 
4월이 저물고 있다. 기자는 4월의 끝날에 다..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