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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136)]비석을 조각하여 명문(銘文)을 새긴다(勒碑刻銘늑비각명)
《천자문》 주석에 “그 공적을 돌에 조각하여 비석을 만들고 새겨 銘文을 만드니, 공신을 대우함이 그 또한 후한 것이다.[以其功烈 勒之爲碑 刻之爲銘 待功臣 其亦厚矣]”라고 하였다. 勒(새길 늑)은 원래 말이나 소를 부리기 위하여 머리와 목에서 고삐에 가죽[革]을 매어 힘[力]으로 부리는 ‘굴레’를 이르는 말이었다. 이후 전의되어 ‘새기다’는 뜻으로 쓰이게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6월 10일
시민기고]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암만해도 병원에 가 봐야겠다.” 휴일이 주는 달콤한 휴식을 깨는 갑작스런 엄마 전화에 심장이 먼저 덜컥 내려앉았다.“또 왜?”화들짝 놀라서 소리 지르는 내 말에 엄마는 망설이듯 머뭇머뭇 대답하신다.“어제 너희 아버지 산소에 가서 잡초 뽑다가 풀에 걸려 넘어졌는데, 갈비뼈가 너무 아프다.” 급하게 달려간 병원 응급실에서 X-ray를 찍으니 갈비뼈 3개가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6월 07일
오늘의 그림]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
하얀바탕에 커다란 노란색 레몬. 왼쪽 상단에 파란색 글씨로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WHEN LIFE GIVES A LEMON)"이 쓰여 있다. 시선을 오른쪽 하단으로 옮기면 "레몬을 먹어 버리세요(YOU MUST EAT THE LEMON)"라고 예상치 못한 글귀가 쓰여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아래에 깨알같은 작은 글씨가 보인다. "....
안정분 기자 : 2024년 05월 31일
시민기고]애송시
두 해 전부터 시 낭송 강의를 하는 도서관 강좌가 이번 봄학기에도 개설되어 수강 신청이 시작되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라 각별하게 마음이 간다. 겨우내 부지런히 강의 자료를 준비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5월 27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35)]공신의 공적을 기록하여 실적을 성대하게 하고(策功茂實책공무실)
《천자문》 주석에 “공적을 기록함을 ‘책공’이라 한다. 무실(茂實)은 실적을 성대하게 함이니, 《서경》 〈중훼지고(仲虺之誥)〉의 ‘공이 많은 사람에게는 상을 많이 준다.’는 뜻이다.[紀績曰策功 茂實 懋實也 功懋懋賞之意]”라고 하였다.策(채찍 책)은 竹(대나무 죽)과 朿(가시 자)로 구성되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5월 27일
서재원의 세상읽기]지역을 살리는 액션그룹
이 시대에 회자되는 많은 담론이 있다. 지역소멸, 도시 재생, 지방분권, 주민자치, 저출생 등이 그것인데, “긴요한 문제”로 등장하여 한동안 이야기되다가 “해결”은 커녕 희미해져 가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수많은 담론의 출발점은 주로 행정기관이고, 정책이란 이름으로 지역과 주민 앞에 나타난다. 당사자들이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5월 27일
시민기고]세차장의 노부부
5월의 날씨가 변덕스럽다. 아침저녁은 쌀쌀한데 한낮만 되면 뜨거워진 열기가 벌써 여름의 맛을 내고 있다. 며칠째 결정짓지 못한 고민 때문에 마음은 더 답답해져 온다. 바람에 실려 온 장미 향기에 잠시 걱정은 내려 두기로 한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몸을 써야 한다. 며칠째 벼르던 세차나 하러 가야겠다. 지폐를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5월 14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34)]수레와 멍에 씌운 말이 살찌고 빠르다(車駕肥輕거가비경)
《천자문》 주석에 “그들이 타는 수레가 경쾌하고 멍에 씌운 말이 살쪘다.[其所乘之車輕 其所駕之馬肥也]”라고 하였다.車(수레 거)는 양쪽 바퀴[二]와 짐 싣는 부분[曰], 두 바퀴를 잇는 굴대[丨]를 본뜬 모양이다. 여러 대의 수레가 한꺼번에 가면 시끄럽게 울린다는 轟(시끄러울 굉), 수레의 바퀴가 구른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5월 14일
건강칼럼] 현대인을 가장 위협하는 암, 대장암

김선미 기자 : 2024년 05월 13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상모사곡동에 불당골이 있고 불교의 흔적이 많다˝
상모사곡동 지역은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선산도호부(善山都護府)에서 모립곡(謀立谷), 모립곡(毛立谷), 사곡(沙谷)이라는 지명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로 볼 때 이 부근은 일찍부터 모래실 또는 사곡으로 명명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다가 조선 후기에 들면서 주로 선비들 일각에서 특히 상모동....
김종길 시니어 기자 : 2024년 05월 08일
시민기고]아버지의 길
지우려고 해도 문득 밀고 올라오는 기억이 있다. 아버지가 낡은 트럭을 몰고 졸업식에 오셨다. 비포장도로를 달려오느라 바퀴에는 잔뜩 흙이 묻어 있다. 그런 아버지의 트럭이 부끄러웠다. 그때는 내가 얼마나 철이 없었던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5월 02일
편집장의 편지]홍세화의 마지막 인터뷰를 읽고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잘 알려진 언론인 홍세화 작가가 지난 4월 18일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3년 2월 암 진단을 받은 후 1년 남짓 투병생활을 해왔다.그의 마지막 인터뷰는 세상을 떠나기 나흘 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선생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언론인으로서 자....
안정분 기자 : 2024년 05월 02일
건강칼럼] 당뇨약 복용은 되도록 늦추는 것이 좋은가요?
젊은 나이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약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벌써부터 만성 질환자로 분류되는 것도 그렇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복용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높으며, 약을 끊고 혈당을 관리할 수도 있으니 약 복용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건강검....
김선미 기자 : 2024년 04월 3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33)]공신은 대대로 봉급을 받아 호사하며 부유하니(世祿侈富세록치부)
《천자문》의 주석에 “공신의 자손들이 대대로 녹봉과 지위를 누려 크고 풍성하였다.[功臣子孫 世享祿位 侈大富盛也]”라고 하였다.世(대 세)는 十(열 십)이 세 개가 합쳐진 글자로 30을 뜻한다. 그래서 한 세대는 30년으로 잡아 족보도 30년에 한 번씩 다시 만든다. 10은 十(열 십), 20은 卄(스물 입). 30은 ࡓ....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4월 28일
건강칼럼] 성장기 우리 아이 연령별 눈 건강 챙기기
매년 새 학기가 찾아오면 아이들은 물론 부모 또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게 된다. 특히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학기 초반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자녀 건강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자연스러운 회복이 어렵고 학습 집중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
김선미 기자 : 2024년 04월 24일
건강칼럼] 조용히 찾아오는 만성 질환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성질환의 일종이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높아진 혈당이 이상 증상을 일으키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만성 질환이다.당뇨병은 제1형과 제2....
김선미 기자 : 2024년 04월 22일
시민기고]꽃차를 배우며
오전의 햇살이 넓은 창 커튼을 헤집고 살며시 거실을 들여다본다. 모처럼 즐겨보는 시인의 산문집을 펼쳐놓고, 찻상 앞에 앉아 여유를 부려본다. 발그스레 우러나온 아마란스 꽃차를 두 손으로 받쳐 한 모금 머금으니 화색의 주조음이 아른거리고, 햇살 고운 아침 이슬에 숙성된 풀꽃 내음의 맛과 향기가 입안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4월 19일
생활법률]사실혼 관계 해소로 인한 재산분할에 대한 위자료 청구
<사건개요>부부가 혼인신고를 한 경우 이혼을 해야 혼인 관계가 해소되는 것처럼 사실혼 관계에 있어서도 사실혼 상대방에게 사실혼 해소의 통지를 해야 사실혼 관계가 해소된다. 이혼 갑남과 미망인 을녀는 서로 의지하기로 하고 사실혼 관계를 시작하면서 각각 절반씩 돈을 내서 주택을 구입했다. 그런데 갑....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4월 17일
박상수의 세실신어(132)]수레바퀴를 몰아가면 갓끈이 흔들린다(驅轂振纓구곡진영)
《천자문》 주석에 “제후의 수행원이 수레바퀴를 몰아서 가면 그 수레와 말의 끈과 술이 흔들린다.[諸侯從者 驅轂而行 振動其車馬之纓旒也]”라고 하였다.驅(말 몰 구)는 뜻을 결정한 馬(말 마)와 발음을 결정한 區(구역 구)가 합쳐진 글자이다. 轂(바퀴통 곡)은 발음을 결정한 殼(껍질 각)과 뜻을 결정....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4월 15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 `국민보` 상모동 출신 박정희, 혁명지도자로 소개
혁명지도자 박정희 약전 국민보 1961-11-22 WEDNESDAY 국민보 제三千五百七十七호 ..
김종길 시니어 기자 : 2024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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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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