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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世說新語(44)]상대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罔談彼短)
《천자문》 주석에 “군자는 스스로 수련하기에 급하기 때문에 남의 장단점을 점검할 겨를이 없다.[君子急於自修 故不暇點檢人之長短也]”고 하였다.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자세는 상대와의 비교를 통한 비교우위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수양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이 군자와 성인이 되는 지름길이다. 상대를 탓....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10월 20일
편집장의 편지]개방형 신임 경제기획국장 `실증적 경험과 전문성 토대로 제 역할 기대`
이맘때쯤 시댁에 가면 늘 맛보던 토종밤을 이제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됐다. 밤나무가 늘어져 창고의 지붕을 무너뜨리게 되어 고사를 시켰기 때문이다. 구수하고 단 토종밤이었는데...풋밤을 특히 좋아하는 나인지라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다. 추석에 시댁에 갔을 때 밤나무가 있는 뒷마당으로 가보았다. 밤나무 줄기 아래쪽....
안정분 기자 : 2020년 10월 20일
단상]종이에 손을 베였다
종이에 손을 베였다. 살짝 스쳤을 뿐인데...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아서일까. 작은 상처가 더 쓰라린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누군가 종이처럼 가볍게 던진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몇달이 지났는데도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안정분 기자 : 2020년 10월 17일
한컷]하늘이 주는 위안
언제 이토록 파란하늘을 보았던 적이 있었을까.  요며칠 하늘을 바라보면서 멍때는 시간이 늘고 있다. 마음 한켠 큰 위안이다. <사진 최연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10월 14일
박상수의 世說新語(43)]능함을 얻으면 잊지 마라(得能莫忘)
《논어》 〈자장(子張)〉에 “날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며 달마다 자신의 능한 바를 잊지 않는다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라고 하였다. 여기서 ‘能’은 《석의(釋義)》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잊....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10월 04일
서재원의 세상읽기(36)]<취중송사(醉中訟事)>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그의 출중한 노래도 노래거니와 권력에 초연한 진심이 우리 같은 민초에게 전달되어 정말 반가웠다.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라는 가사는 국민을 상대로 농치는 권세가들에게 요사이 묻고 싶은 말이었다. 또 이런 말은 어떤가. “역사책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10월 04일
기고]노인요양시설 화재예방법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고령화와 부모 부양 문화의 변화로 노인요양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요양시설은 연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계셔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일반 소방대상물과 비교해 화재 시에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효율적....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25일
서재원의 세상읽기(35)]주인과 고객의 역할
요즘같은 불경기에 고객은 어느 업소에서나 왕 대접이다. 물론 업주의 이윤창출에 기여할 때에 한해서다. 구미 시민 역시 민원창구에선 고객 대접을 받는다. 창구 가까이에 음료라든지 앉을 자리가 준비되어 있고, 담당자들로부터 호의적인 안내를 받는다. 시민은 그 도시의 주인이지 손님은 아닌데도 창구에서 고객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23일
논어로 세상보기⑤] 봉양하고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자유가 효를 물었다. 공자가 말씀 하시기를 “ 지금의 효도라는 것은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하니, 개나 말에게도 잘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어떻게 구별 할 수 있겠는가?.”(子游問孝한대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야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이 글은 『논어』 <위정편....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23일
박상수의 世說新語(42)
《천자문》 주석에 공자의 제자 “중유(仲由)는 잘못을 듣기를 좋아하여 남이 잘못을 말해주면 기뻐하였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쳤으니, 영원한 스승이 될 수 있다.[仲由 喜聞過 人有告之以過則喜 其聞知而必改之 可爲百世師也]”라고 하였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던 누구나 잘못은 저지른다. 그러나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21일
마음에 풍경을 달다(1)]우산
마음에 풍경을 달다(1)] 우산우산 -김수환(추기경)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죽음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치지 않는 일이다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행복이란 우산을 빌려주는 일이고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은 일이다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07일
서재원의 세상읽기(34)]국가의 실패 혹은 성공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민주주의 수준이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나라가 영국의 식민지가 된 과정은 예사롭지 않다. 1895년, 악랄한 수탈로 이름난 ‘영국 남아프리카회사’가 보츠와나에 눈독을 들이자 이들을 막을 방법이 없던 보츠와나는 차라리 영국 통치가 낫다고 생각....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07일
박상수의 世說新語㊶
《천자문》의 주석에 “남자는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고 성실과 어짊이 드러난 뒤에야 성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하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그를 본받는다.[男子는 才智優하고 忠良著然後에 可以成立이라 故有如此者면 則必效之也라]”라고 하였다. 男(사내 남)은 밭[田]에서 쟁기질[力]하는 상황을 본뜬 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07일
논어로 세상보기④] 禮를 갖춘다는 것과 법을 지킨다는 것
 “ 예(禮)의 쓰임이 화(和)가 귀함이 되니 선왕의 도는 이것을 아름답게 여겼다. 대소사를 이것에 따랐다. 행하지 못할 것이 있으니, 和를 알아서 和만 하고, 禮로써 절재하지 않으면 또한 행할 수 없는 것이다.”(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斯爲美라 小大由之니라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9월 03일
서재원의 세상읽기(33)]죽지 못해 살아간다면
아직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위기로 이름지어진 올 여름 장마는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한층 더 무서운 기세로 사람들의 숨을 조여온다. 늘상 그렇듯 수해를 입은 현장에선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책....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8월 24일
박상수의 世說新語㊵
춘추전국시대에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한 임금만을 위한 충성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 공자나 자신과 뜻이 맞는 권력자를 찾아 천하를 주유하였다. 남녀간의 도덕적 이념 역시 정식으로 부부이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 강요되던 예(禮)였다. 이러한 도덕적 관념을 부정하고 근본적인 예의 틀을 뒤흔든 사람이 바로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8월 24일
편집장의 편지]동네책방에서 책을 사야하는 이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허전할 때, 그저 막막할 때...서점을 찾곤 한다. 매대 위에 진열된 책부터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까지 보고 만지다보면 어느새 고요해진다.춘양당서점이 문을 닫은 지 3년쯤 지난 2017년 금오시장에 삼일문고가 문을 열었다. 삼일문고는 내게 언제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쉴 곳이다. 지....
안정분 기자 : 2020년 08월 19일
논어로 세상보기③] 삼성(三省)과 인생의 3대과제
“나는 매일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핀다. 남을 위해 일을 도모하여 내 마음을 다하지(忠충) 않았는가? 벗과 더불어 사귀어 믿음을 주지 못했는가? 스승의 전함을 익히지 못하였는가? 이니라.”(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애니라) 이 글은 『논어』 <리인편>에 나오는....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8월 11일
서재원의 세상읽기(32)]마을자치지원관을 배치하라
몇 주 전에 본란을 통해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시민과 행정간 중간 조정자 역할을 하는, 시민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수요에 의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공급하여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며, 행정실패를 최소화하여 주민 만족도를 증진할 수 있는 조직을 구미시와 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8월 10일
박상수의 世說新語㊴
공자보다 13살이 어린 제자 유약(有若)이 “사람됨이 부모님께 효성스럽고 형에게 공손하면서 윗사람의 마음을 거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其爲人也孝弟而好犯上者 鮮矣]”고 하였다. 그 사람됨의 평가 기준이 효도와 공손임을 말한 것이다. 오늘날로 보자면 조금 지나친 기준일 수도 있지만 남을 배려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0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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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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