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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150)]가도멸괵假途滅虢(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키고)
《천자문》 주석에 “진나라 헌공(獻公)이 괵나라를 치려고 우나라에 길을 빌리자고 하였는데, 우공(虞公)은 궁지기(宮之奇)의 진언을 듣지 않고 길을 빌려주었다. 진나라는 괵나라를 멸망시키고 나서 우나라도 함께 멸망시켰다.[晉獻公 欲伐虢 假途於虞 虞公 不聽宮之奇之諫而假之 及晉滅虢 竝滅虞]”라고 하였다.假(빌릴 가)는 亻(사람 인)과 叚(빌릴 가)로 구성된 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9일
기고]아동친화도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시작이다
지역사회 아이들을 돌볼 책임이 나에게도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저는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그리고 포항이동중학교 재학생 20명과 함께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Good motion’ 활동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느낀 깨달음과 배움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6일
기고]구미시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 전파
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품에 안은 우리 구미시는 오랜 옛날부터 강과 자연이 베풀어 놓은 비옥한 터전 위에 풍요로운 문화와 역사를 일궈 왔다. 수많은 인물과 문화유산이 구미의 비옥한 토양 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일선(一善)과 옥산(玉山)의 역사를 만들었다. 조선 팔도를 누빈 이중환은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왔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서 나왔다’는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3일
소설로 어루만지다 (4)]나-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의 요건 이해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숲해설가 활동을 겸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아지풀 마술’ 놀이를 할 때마다, 쭈그려진 강아지풀이 원래의 제 상태를 되찾으며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6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48)]趙魏困橫(조위곤횡)조나라와 위나라는 연횡책에 곤궁해졌다
《천자문》 주석에 “전국시대에 합종을 주장한 사람들은 6국으로 진(秦)나라를 치려하였고, 연횡(連橫)을 주장한 사람들은 6국에게 진나라를 섬기도록 하려 하였는데, 6국이 마침내 연횡에 곤궁하게 되었다. 6국 중에 조(趙)나라와 위(魏)만을 들었으나, 그 나머지도 곤궁했음을 알 수 있다.[戰國時 縱人 欲以六國伐秦 橫人 欲使六國事秦 六國 終困于橫 六國 只擧趙..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5일
김종길의 근현대사]오태동의 창랑 장택상(4)
창랑이 태어난 1893년부터 조선은 전통사회를 벗어나 급속하게 근대의 격랑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 시작은 1876년 이루어진 부산의 개항이었다. 1876년 2월에 체결된 '조일수호조규'는 부산항을 개항할 것, 앞으로 20개월 이내에 다른 두 항구를 개항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일본에 대한 치외법권을 인정하고, 조선에 관세자주권조차 인정하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8일
대구경북행정통합,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나아갈 전기 마련해야
지난달 21일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대구경북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5일
소설로 어루만지다 (3)]사회①-경쟁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가 ‘2024 구미시 고3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11월 21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청소년 문화축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구미지역 고3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미래의 희망을 전하고자 특별히 마련됐다.올해는 야구선수 이대호의 ‘희망 토크 콘서트’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3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5)] 단풍이 들 때 들고
오늘도 해거름 산을 오른다. 해거름 삶에서 해거름 산 오르기는 편안한 일체감을 주는 것 같아 걸음이 한결 아늑하게 느껴진다. 내 이 오랜 산행에는 늘 두 가지 기대와 목적을 품고 있다. 하나는 실용적인 것이고, 또 하나는 정서적인 것이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2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47)]진나라와 초나라가 번갈아 패권을 잡았고(晉楚更霸 진초갱패)
《천자문》 주석에 “춘추시대에 진나라 문공이 초나라 성왕을 성복에서 패퇴시키고 패권을 잡았는데, 영공에 이르러 패권을 잃고 초나라 장왕이 다시 패자가 되었으니, 이는 진나라와 초나라가 번갈아서 패권을 잡은 것이다.[春秋時 晉文公 敗楚成王于城濮而霸 至靈公 失霸 楚莊王 又稱霸 是晉與楚更迭而霸也]”라고 하였다.晉(나라 진)은 화살을 어떠한 기물에 꽂아 둔 모습..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1일
건강칼럼] 항산화제와 비타민제, 먹어야 하나요?
건강에 대한 관심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이어지며 ‘영양제만 먹어도 배부른’ 현상을 만들기도 한다. 약간의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갖고 있더라도 영양제를 섭취하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는 경우도 있다. 과연 이러한 영양제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될까?진료실에서 흔히 받는 질문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종합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식이보충제를 복..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06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동의 창랑 장택상(2)
10월 30일 창랑 장택상 컬렉션 전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는 창랑의 수집품과 더불어 그의 유품도 전시되었다. 모자, 파이프, 파이프를 보관한 케이스, 안경과 안경집, 면도기와 케이스, 면도용 솔, 미국산 가죽혁대, 외교관답게 여권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된 여러 유품은 창랑의 생애와 경력을 잘 설명하는 것들이어서 보는 이들에게 남..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31일
장택상의 수집품, 김정희의 `단연죽로시옥` 현판 글씨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열린 전시 '창랑 장택상 선생 컬렉션'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은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이 쓴 현판 글씨 '단연죽로시옥(端硏竹爐詩屋)'다. 단연죽로시옥은 단계(端溪) 지방에서 나는 벼루, 차 끓이는 대나무 화로, 시를 지을 수 있는 작은 집이라는 뜻으로, 선비의 자족(自足)이 느껴지는 문구다. 문구의 의미도 의미지만 ..
안정분 기자 : 2024년 10월 30일
서재원의 세상읽기]문학의 과제
“이 책의 인세 수익의 일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기반을 두고 시베리아 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피닉스 펀드’에 기부됩니다.”요즘 한강의 소설과 함께 많은 이들이 읽고 있는 김주혜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 책나래에 씌어있는 말이다. 소설을 읽기 전에 작가의 한 단면을 알 수 있게 해서 내심 반가웠다.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보호하는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30일
소설로 어루만지다 (2)] 가족
‘너’와 ‘나’의 만남은 서로를 비추어 보는 거울일 수 있다. 각자는 자신을 못 보기에 상대를 거울삼아 비춰보게 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3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46)]많은 선비가 있어 나라가 진실로 편안하다(多士寔寧다사식녕)
《천자문》주석에 “한 사람들이 관직에 있어서 나라가 편안히 안정되니,《시경》〈대아(大雅)·문왕(文王)〉에 ‘가득히 많은 학사들이 있어서 이들로 문왕이 편안하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俊乂在官 國以寧謐 詩云 濟濟多士 文王以寧 是也]”라고 하였다.多(많은 다)는 ⺼(고기 육)이 포개진 모습을 본뜬 글자로 많은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28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동 출신의 창랑 장택상(1)
지금 금오산 입구의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는 창랑 장택상 켈렉션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남대학교 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으로 열리게 되었다. 전시회는 9월 12일부터 시작되어 10월 30일 마감된다고 하니 창랑 컬렉션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려면 발걸음을 서둘러야 하겠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24일
소설로 어루만지다(1)]나-자아정체성
작가 한강을 올해(2024년)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탄생시킨 소설 중의 하나인 ‘채식주의자’는 한국 현대사회의 이면과 더불어 개인의 ‘정체성’을 탐구하여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경우, 인간 존재의 본질 탐구로서 자신의 정체성 이해 및 확립은 그들의 주요한 발달과업이다. 이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세상에서 나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16일
이일배의 살며생각하며(4)]위대한 정령
밭에 나는 풀이 너무도 성가시다. 베어내도 나고. 뽑아도 나고 깊숙이 캐내어도 또 난다. 난 풀들은 쑥쑥 잘도 자란다. 아침저녁이 다르고 하루하루가 놀랍다. 신기하다. 이 풀들은 누가 씨를 뿌리고 누가 가꾸는 것일까. 돌보는 이가 없다면 이토록 끈질긴 생명력으로 나고 살고 무성해질 수 있을까.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16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45)] 준수하고 재주 있는 자들이 경륜을 치밀하게 하니(俊乂密勿준예밀물)
《천자문》 주석에 “크게는 천 명 중에 뛰어난 준걸과 작게는 백 명 중에 뛰어난 어진 선비가 모두 조정에 모여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치밀하게 한다.[大而千人之俊 小而百人之乂 咸集于朝 經緯密勿也]”라고 하였다.俊(준걸 준)은 뛰어난 사람을 뜻하는 亻(사람 인)과 발음을 결정한 夋(천천히 걸을 준)이 합쳐진 글자이다. 乂(어질 예)는 원래 가위처럼 물건을 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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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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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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