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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 구미여고>> TOP IN 21C 명문고로 거듭나다
서울대 등 명문대 대거합격, 4년제 전원 합격 >>면학분위기와 학생중심의 다양한 활동 학력신장으로 연결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4월 15일(월) 07:08
ⓒ 경북문화신문
구미지역 대표 고등학교인 구미여자고등학교(교장 정석화). 2013학년도 지역고교 대학입시 결과 서울대를 비롯한 소위 명문대에 대거 입학하면서 명문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다혜 학생이 수능전체 영역에서 1개를 틀려 경북차석이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입결과가 좋지 않아 신입생 선발에서 정원미달사태까지 빚어지는 위기를 맞았던 구미여고가 불과 1년 사이 어떻게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  

TOP IN 21C 지향

도량동에 위치한 구미여고 교문을 들어서자 등산로를 방불케 하는 백합로가 나온다. 백합로 는 등하교 길로 다소 힘들기도 하겠지만 뭔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여고생의 도도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어 벽돌색의 건물에 쓰인 ‘TOP IN 21C’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구미여고는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TOP IN 21C 지향하고 있다.


현재 각 학년별 12학급씩 36학급에 1천276명이 재학 중이며 올해 31회 졸업까지 9천9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장을 비롯해 남자교사 24명, 여자교사 48명, 영어전담2명 등 모두 76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올해 대입에서 큰 두각

구미여고는 올해 대입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정석화 교장은 “수능 4등급 이하가 거의 없었을 정도로 학력이 높았다”며 “전교생이 4년제 대학에 모두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2013학년도 결과를 보면 서울대 2명, 연세대 3명, 고려대 8명, 성균관대 8명, 서강대 2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7명, 경북대 56명 등 서울과 지방 우수 국립대에 대거 합격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정 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과 전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지도, 학생들의 학습열의가 있었다.


특히 ‘해라’보다는 ‘할래’를 더 좋아한다는 정 교장은 부반응을 강조했다. 교사나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명령을 내리기보다는 늘 한발 물러서서 칭찬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우회적으로 이야기한다. 그 결과 학생들은 토요일 자율학습에 전원 참여하고, 자율학습 시간에 잠이 오면 스스로 복도에 나가 공부하는 등 숨소리조차 내기 미안할 정도로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교사들도 자발적으로 밤늦게까지 남아서 학생들을 지도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력증진방안으로 방과 후 수업에 수준별․단계별 강좌 도입은 물론 논술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유명강사초빙 등 공교육보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중심의 다양한 활동



구미여고는 학생중심의 다양한 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만들어 담당교사를 초빙해 운영하는 70여개의 동아리활동은 구미여고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다. 모든 동아리활동 내에는 동아리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도 들어있다.


얼마 전에는 경제신문동아리가 ‘아하경제신문’과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자율적인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습에 도움을 받기도하고, 공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개발하는 진로탐색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구미여고에서는 또 1주일에 2번 0교시에 독서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똑같은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구미여고 정석화 교장




<인터뷰>구미여자고등학교 정석화 교장 

           “면학분위기 좋은 단성인 학교 선택하라”



“대입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정석화 교장은 “대입을 위해서 학교를 선택할 때 면학분위가 있는, 단성 학교가 좋다”고 조언했다.
 


경북교육연수원 교수부장을 거쳐 2011년 9월 부임한 정 교장은 “공부목적과 능력이 비슷한 학교가 학습 분위기가 잘 되어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학교에서 꼴찌를 하더라도 전국 평균점수가 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늘 “구미여고에서는 꼴찌지만 다른 학교에 가면 전교1등이다”는 것을 주지시켜주고 있다.


또 단성인 학교가 외모 등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북교육행정연구회 회장 및 구미현장장학 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교장은 연수원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구미의 현장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정분 기자  gm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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