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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 들인 야은역사체험관 '빛 좋은 개살구'
최근 하루 방문객 10명도 찾지 않아
콘텐츠 부족, 운영프로그램 부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17일(금) 18:36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가 48억원을 들여 건립한 야은역사체험관의 활용도가 낮아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다.
시는 채미정 주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야은 길재 선생의 충절을 널리 알리고 충효가 깃든 역사적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2016년 9월 금오산도립공원 내(남통동 산 24-16)의 2천151㎡부지에 총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야은역사체험관을 개관했다.

하지만 현판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기 힘든데다 콘텐츠가 부족하고 운영 프로그램마저 부실해 하루 방문객이 10명 내외일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체험관은 3개동으로 전시실인 수양각과 영상 관람을 위한 영상실, 훈자실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영상실과 훈자실은 거의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관리 인력이 4명이나 상주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문객을 안내하기는 커녕 인기척조차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집행되고 있는 3천500여만원의 인건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야은역사체험관 활용도에 대한 우려는 조성 초기부터 제기됐다. 당초 야은역사체험관은 채미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남통동 산 25번지 일원 부지 3만6천㎡에 1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오산 일원에 조성되는 야은 길재 등 조선 성리학 발전에 기여한 구미출신 인물들을 위한 사업인 역사문화 디지털센터와 유사·중복사업이라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불가피하게 축소 조정됐다. 또 양진오· 김복자 의원은 채미정과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면서 위치조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를 외면한 결과 야은역사체험관 활용도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채미정과 연접하지 않아 연계성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없는데다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8년 역사문화 디지털 센터가 완공되면 유사사업 내용 중복으로 활용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 발굴은 물론 운영계획 재검토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의 문화 관련업 종사자는 “콘텐츠나 체험 프로그램 등이 부족하다보니 채미정을 방문하고 이어서 야은역사체험관을 굳이 갈 필요가 없다”면서 “콘텐츠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비유치와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건물부터 짓고 보자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방문객이 찾지 않는 시설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야은역사체험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역사문화 디지털 센터가 완공되면 야은역사체험관의 전시물을 센터로 옮기고 오산서원을 만들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문화관계자는 “ 체험관으로 지은 건물을 다시 서원으로 만든다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처음부터 서원으로 지을 계획이었다면 야은 선생의 묘소가 있는 오태동에 제대로 된 콘텐츠를 갖춰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구미예총 사무실과 예갤러리도 당초 방문객 쉼터로 사업을 추진해오다 1개월 남짓 남겨두고 바꾸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앞서 장기적인 활용방안도 함께 고민함으로써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행정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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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얼마전에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다녀왔어여, 집에와서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런일도 있었네요.. 그냥 조용하게 거기 나름대로 잘 운영되고있던댕ㅎㅎ;; 여기는 무슨 사이트길레 로그인도 안하고 댓글쓸수있나여? 아시는분 대답점여
10/23 21:53   삭제
쓰레기 기사
3500만원의 예산은 인원편성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니라, 문화재 유지와 관리에 들이는 부분이 더 클텐데, 저렇게 협소한 공간에 4명이나 되는 인원이 뭘 하고있냐고? 말그대로 협소하고 작은 박물관이라 굳이 관광객 오는족족 안내하고 설명할필요가 없어보이더라, 기자 본인이 직접 야은 체험관에 다녀오고 쓴 글인지 의심스럽다. 전시관이 그저 관람객으로 붐비고 시끄러워야 그 역할을 다하는가? 난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 고요와 풍요로룸 이야말로 이곳 길제 야은역사체험관의 가치라고 볼수있다. 조용하고 한적한곳에서 눈만 돌리면 보이는 족족히 역사의 산물이자 가치인 곳. 기자 본인은 무슨 심보로 그 작은곳에서 조차 안내받지 못했다며 직원탓을하는가?
10/15 21:0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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