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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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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또한 앞으로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경제 위기’라는 말이, 구미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 시대를 증명하는 단어가 되었다.
구미경제, 그동안 삼성과 LG를 비롯한 대기업으로 인해 구미는 행복했었다. 1980~2000년대 초반까지 구미를 한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들이라면 구미는 LG와 삼성의 도시였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해 대기업이 구미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대기업들마저 위축되고 있어, 더욱더 구미경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용호가 출발하게 된 것도 이러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큰 작용을 한 것이라 미루어 짐작 한다. 그리고 작금의 시대는 과거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시기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찾아야 할 때이다. 또한 이러한 시대를 가능케 하게한 사람들, 그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 한줌도 되지 않은 사람들의 부화뇌동을 믿지 말고 스스로 자숙하길 바란다.
이러한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 이 시대, 구미에서 정의(正義, justice)는 무엇인가? 있어서는 안 될 시대를 부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든 구미시민들이 바라는 있어야 될 현실, 구미시민들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 그 꿈으로 도달 할 수 있도록 구미를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 이 시대 구미의 명확한 정의이다.
우리는 그 꿈을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 1993년 이건희 삼성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말한 “처자식을 제외하고는 다 바꿔야 한다”는 것 신경영선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구미는 그만큼의 혁신이 필요하다. 구미시민, 근로자, 경영자 모두 대기업과의 행복했던 동침에서 깨어나야 한다. 구미시민들은 대부분 실의에 빠져있다. 이러한 구미시민들 앞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언론은 공공재이다. 공공재란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 또는 서비스. 그 재화와 서비스에 대하여 대가를 치르지 않더라도 소비 혜택에서 배제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다라고 네이버 사전에서는 공공재를 정리했다. 언론이 언론 역할에 더욱더 충실해야 할 때이다. 경북문화신문의 기자의 한 사람으로 그길로 가고자 한다.
구미는 현재 위기상황이며,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미를 재편해야 한다. 구미를 위해, 우리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것이 이 시대의 정의임은 분명해졌다. 어떻게 그것을 구하느냐가 문제이다. 구미시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어느 때 보다 간절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