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인덕중학교 학생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낮 12시 20분쯤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구간) 화서 IC부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수학여행 버스와 추돌했다. 버스에는 인덕중 교사 3명과 학생 35명 등 총 3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모두 강동병원으로 후송돼 X-ray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6일 학생 10여명이 목, 허리의 통증과 두통,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조퇴를 받고 다시 강동병원 등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학생의 학부모 A씨는 “뒤에서 트럭이 와서 부딪혔는데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냐"며 "교육당국은 사후처리보다 수습에만 급급한 나머지 당시 다친 곳이 없다고 후속조치없이 2시간만에 귀가시켰는데 교통사고 후유증이 염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