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09-17 오후 06:07: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기고
박상수의 世說新語⑮]값진 과일은 자두와 사과다 果珍李柰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19일(월) 09:22
ⓒ 경북문화신문
간혹 과일과 채소를 구분하지 못해 참외나 수박, 토마토와 같은 것들을 과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쉽고 간단히 구분하자면 풀에서 나는 것들은 채소, 나무에서 나는 것들은 과일로 이해하면 단순하면서도 명확하다. 흔히 단맛이나 나는 것을 기준으로 과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외를 과일로 분류하면서도 동일한 과(科)인 오이는 채소로 분류하고, 수박을 과일이라고 분류하면서도 호박은 채소로 분류하는 오류를 범한다.

果(과실 과)는 나무[木] 위에 매달려 있는 열매[田]의 모양을 본뜬 글자다. 과일이란 과실(果實)이란 한자말에서 온 단어로, 두 글자 모두 열매란 뜻을 가지고 있다. 實(열매 실)자는 이체자로 宲의 자형으로 쓰기도 하는데, 나무 위에 달린 과일의 모양을 본뜬 것이니 글자의 모양과 의미가 잘 어울린다.
珍(보배 진)은 뜻을 결정한 玉(구슬 옥)과 뜻을 결정한 㐱(숱 많고 검을 진)이 합쳐진 글자다. 李(오얏 리)는 나무[木]의 입장에서는 씨를 품고 있는 과일이 자식[子]이 되는 셈이다.

柰(능금 내)의 능금은 엄밀히 구분하자면 사과(沙果)와 구분되는 이름이지만 크게 보면 동일한 이름이다. 또한 지금처럼 크고 단맛의 개량 사과는 재배된 지가 100년 안팎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과의 본래 이름은 능금으로 한자로는 임금(林檎)이라고 쓰고, ‘능금’이라고 읽는다. 왕을 뜻하는 임금과 발음이 같아 이를 피하기 위해 능금으로 발음을 바꾸어 불렀다. 일본사람들은 능금의 발음을 굳이 바꾸어 부를 이유가 없어 임금(林檎)의 일본식 발음 그대로 ‘링고’라고 부른다. 간혹 사과(沙果)라는 이름에는 왜 ‘沙(모래 사)’자를 넣어 쓰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질문을 받는데, 물 빠짐이 좋은 모래땅에서 자라는 과일임을 안다면 이해되는 이름이다.
또 석류(石榴)에는 왜 石자가 들어가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석류는 원래 페르시아와 서부 인도가 원산지로 이곳을 한자로는 안석국(安石國)이라 했다. 그래서 여기서 생산된다고 해서 石자가 들어간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gminews@hanmail.net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청학동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채소와 과일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08/22 17:42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복지
구미원남초>인성리더쉽 프로그램 운영
오피니언
박상수의 世說新語 ⑰
사람들
구미준법지원센터는 10일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구미보호관찰소 협의회 후원으로 .. 
요즘 지역의 축제나 행사장에 가면 난타공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만큼 난타.. 
구미문화원(원장 라태훈) 구미문화예술단이 지난달 31일 저녁 6시 구미역 후면 ..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시지회가 4일 오후 왕산허위선생 기념관에서 제 11·12대 회..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1일 오전 11시 대한불교조계종 마..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 노는 것도 중요한 요즘. 소비적인 취미생활보다는 나 자.. 
- 제2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수상자 2명 선정, 상금 각 1억원 (윤주영 이화여.. 
국내외 3D프린팅산업 현황과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D프린팅 전문전시회가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린다. 3D프린팅.. 
구미YES라이온스클럽(회장 이순자)과 구미금오라이온스클럽(회장 김만재)이 지난..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도근희)가 지난 23일 삼성전자 스마트.. 
인사말 윤리강령 광고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기사제보 제휴문의 구독신청 찾아오시는 길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 청소년보호정책 지난기사
상호: 경북문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4-81-47139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발행인 : 고상환/ 편집인 : 안정분
mail: gminews@daum.net / Tel: 054-456-0018 / Fax : 054-456-955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다01325/등록일:2006년6월3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상환
Copyright ⓒ2015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 본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마케팅 담당자: 이준혁 (010-250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