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고등학교(교장, 최재규, 경북 구미시 봉곡동 위치)의 급식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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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경구고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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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고는 새학기를 맞아 코로나19에 지친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영양 만점의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식 메뉴는 랍스터 한 마리를 통째로 오븐에 구운 '랍스터 치즈오븐구이', 제절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홍게 한 마리를 통으로 올려주는 '홍게 한 마리 짬뽕', 직접 정육을 반죽해 하나씩 빚은 '떡갈비' 등 다양하다. 영양 뿐만 아니라 남고의 급식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음식의 비주얼까지 화려하다. 게다가 영양과 비주얼, 만족도 삼박자를 모두 갖춘 급식이 한 끼 3,800원.
경구고의 이같은 급식의 비밀은 영양사와 조리사의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곳의 영양사는 '눈으로 먹는 음식' 즉,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컬러푸드 식단을 작성해 오감을 만족시키고, 완제품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직접 만든다고 한다. 돈가스나 치킨 등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들면 나트륨을 줄이고 고기 함량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이어서 학생들에게 넉넉한 양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재규 교장은 “학교 급식은 단순히 식사 개념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업 집중도로 직결되는 문제”라며 “급식 만족도가 학교 만족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생각으로 학교급식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구고는 현재 전면 무상급식으로 식품비는 도시군 교육청이,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전액부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