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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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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지난 2일부터 재난문자 발송을 중단하자 시민들은 불안과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다시 문자를 발송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 8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700명이다.
지난 1일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재난문자 송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가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정보가 제한된다는 민원이 발생하자 엿새 만에 다시 일부는 송출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최근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3일부터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안전 재난 문자를 다시 보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구미시민 A씨는(형곡동) "요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면서 매일등교도 불안한데 재난문자까지 발송되지 않아 더 걱정된다"며 "문자가 발송되지 않는 것이 확진자가 없다고 착각하게 돼 오히려 경각심까지 잃게 된다. 그렇다고 매번 시청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마저도 홈페이지 접속량이 많을때는 제때 확인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 관계자는 “매뉴얼을 전달 받은 6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문자발송을 하지 않았다"며 "바뀐 매뉴얼에 따라 하루 한 번 저녁에 안내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