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고용이 지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1월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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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 추이>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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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DB를 토대로 ‘2021년 상반기 구미지역 고용동향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현재까지 근로자 수 변화추이는 2017년 10만 7,00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1월 이후 반등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구미지역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의 53.1%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올해 6월 5 만6,230명으로 올해 1월 5만 5,693명 대비 537명 증가했으며, 이중 금속가공 147명, 비금속광물 127명, 전자부품 120명, 화학 87명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구미지역 취업자(신규 및 이직)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4%씩 감소해 2020년 취업자 수는 4만 6,15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취업자 수는 2만 7,207명으로 전년 동기간(23,111명) 대비 17.7%인 4,096명이 증가, 특히 제조업에서 1만 517명 증가했다.
구미산단의 오랜 향토기업의 투자확대로 인한 고용증가와 국가5산단 입주 기업 증가는 물론, 전반적인 실물경제 호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구미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올해 상반기 17,79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 줄었으며, 실업급여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622억 9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 감소했다.
올해 실업급여 지급자수와 지급액은 지난해 코로나 등의 여파로 워낙 단기 실업자가 급증한 탓에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최근 6년 동안에는 두 번째로 많은 실정으로, 실업급여를 지급한 사유로는 경영상 필요 및 회사불황으로 인원 감축 등에 의한 퇴사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약만료·공사종료, 회사사정 순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회장은 "최근 구미지역 근로자수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 지역 내 고용창출은 대부분 구미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향토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며 "고용창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력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의 투자보조금 지원 요건을 현실성 있게 개선함은 물론, 최근 분양에 탄력을 받고 있는 구미5산단 입주업종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